삼일제약은 지난 10월 분지쇄아미노산(BCAA) 제제인 리박트과립의 딸기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리박트과립은 삼일제약이 일본의 제약사인 EA Pharma社(舊 Ajinomoto社)와의 기술제휴에 따라, 1999년도에 발매된 국내 대표적인 분지쇄아미노산(Branched Chain Amino Acids, BCAA) 제제이다. 이 제품은 간경변 환자들의 혈중 알부민 수치를 정상화 시켜 합병증의 증세를 개선시키며 간암 발생을 억제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 2005년 622명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리박트과립을 2년 간 매일 3포씩 복용 시, 간경변증 환자들의 생존율이 33% 높아졌으며 저알부민혈증이 개선되는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SF-36 questionnaire를 통해 건강과 관련 된 자타각 증상에 대한 조사를 하였고 6개월 간 관찰 결과 리박트과립을 섭취한 환자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삶의 질이 향상 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간질환 전문 학회인 미국간학회(AASLD) 등에서도 발표된 바 있다.

또한, 지난 5월 Nutrients에 발표된 연구에서 리박트과립을 6개월 간 하루 3포씩 복용한 간경변 환자에서 간 재생의 파라미터인 MELD(Model for End-Stage Liver Disease score)와 CP(Child Pugh) Score가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개선됨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리박트과립은 간경변 합병증의 발생률을 낮췄으며, 특히 복수의 진행 및 악화와 간성뇌증 발생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삼일제약은 1947년 창업 이래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우수한 의약품 생산에 매진해 왔으며, 특히 간질환 치료제에 특화된 회사이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삼일제약은 대표적인 간경변 치료제 리박트 뿐만 아니라, UCDA와 DDB 성분의 복합제인 리비디캡슐, 실리마린 성분인 시슬린연질캡슐, 항바이러스제인 엔페드정/리노페드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임상 3/4상 승인을 받아 시험 진행중인 신약후보물질 비알콜성지방간염치료제 (NASH)아람콜을 파이프라인으로 갖추고 있어 향후 간질환 영역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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