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은 지난 달 29일 보건복지부가 안전한 가명 정보의 결합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보건의료 분야 결합전문기관으로 공단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결합전문기관은 데이터를 활용하여 건강관리 등 국민편익 사업이 촉진될 수 있도록 데이터 결합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곳으로, 결합을 원하는 기관들이 신청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결합해 정보주체를 파악할 수 없도록 익명·가명 처리한 후 전달해 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공단은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에 따라 가명 정보 결합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결합 데이터의 외부 유출과 재식별 방지를 위한 사전‧사후 전문가 심의 및 독립된 공간에서의 데이터 비식별 처리 등 엄격한 보안대책을 마련하고 결합 업무 전담 수행 인력을 운영할 예정이다.

공단은 자격, 검진, 진료내역, 장기요양 등 보건의료 분야에서 가장 많은 약 3.9조 건의 고품질 데이터를 생성 및 관리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축적된 건강보험 빅데이터 제공 관련 IT 인프라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결합전문기관 역할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공단은 현재 전국에 10곳의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운영 중이며 지방 3곳(2020년)과 수도권(2021년) 분석센터 규모를 확대하여 지역 연구자 편익 증진과 안전한 데이터 결합 및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이번 보건의료 분야 결합전문기관 지정으로 데이터 결합 수요자가 데이터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합·활용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고, 데이터 결합을 통한 다양한 건강관리 등 신규 서비스의 개발과 함께 보건의료 분야 데이터 활용 생태계의 성장이 촉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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