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10월 21일~23일에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주최한 'KCR 2020(제40차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제14차 국제심포지엄)'에서 ‘소아 류마티스질환의 치료에서 엔브렐이 지니는 가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COVID-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둘째날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소아 특발성 관절염의 치료에서 TNF-α 억제제의 역할과 소아 류마티스 질환의 양상 및 엔브렐이 지니는 의료적 혜택에 대한 지견이 공유됐다. 심포지엄 연자로 나선 얼 실버맨(Earl Silverman, 토론토대학교 식키즈병원) 소아과∙류마티스과 명예 교수는 해당 질환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엔브렐이 축적해온 다양한 임상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엔브렐의 임상적 혜택 및 가치를 강조했다.

소아 특발성 관절염(Juvenile Idiopathic Arthritis, JIA)은 소아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류마티스 질환으로16세 미만에서 발병하며, 유병률은 10,000명당 1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9년 업데이트된 미국류미티스학회 소아 특발성 관절염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소아 특발성 관절염의 치료제로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s), 항류마티스제제(DMARDs), 스테이로이드, 생물학적제제 등이 권고되고 있다.

엔브렐은 다양한 임상을 통해 소아 특발성 관절염 치료제로서의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소아 다발성 관절염 치료에서 생물학적제제 치료의 효과를 평가한 최초의 연구에 따르면, 엔브렐 치료군 중 74%(51명/69명)가 개선 기준을 충족하였으며, 치료에 반응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중맹검 단계에서 위약군의 81%가 질병이 악화를 보인 반면, 엔브렐 투여군은 28%에서만 질병이 악화되었다(P=0.003). 또한, 질병이 악화되기까지 걸린 기간의 중앙값이 위약군에서는 28일이었던 반면, 엔브렐 치료군에서는 116일 이상으로 차이를 보였다(P<0.001).

또한, 엔브렐은 2세에서 4세의 소아 다관절형 관절염 환자에서 장기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해당 연구는 2001년 1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약 14년 간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연구 결과 엔브렐로 치료받은 74명의 환자 중 마지막 관찰 시점(Last Observation)에서 소아 ACR 기준(PedACR) 50/70/90 반응을 보인 환자는 각각 64%, 54%, 41%이었다.

이 외에도 엔브렐은 다중 기관(multiple registries), 연장 연구, 임상 4상 연구 등에서 소아 특발성 관절염 치료제로서의 장기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해왔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형과 보조기구, 용량을 개발하여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얼 실버맨(Earl Silverman) 교수는 “엔브렐은 TNF-α 억제제 중 최초로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은 치료제로, 1999년 소아 특발성 관절염 승인 이후해당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해왔다”며, “엔브렐은 전세계적으로 700만 환자-년(Patient-years)(2020년 2월 2일 기준)에 달하는 처방 경험을 축적하였을 뿐 아니라, 리얼월드데이터, 임상 데이터 등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기반으로 소아 특발성 관절염 치료 분야를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염증 및 면역질환 사업부 총괄 김희연 전무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소아 류마티스질환 분야의 다양한 치료 지견을 공유하고, 치료 분야에서 엔브렐이 이루어 온 발자취를 조명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소아 특발성 관절염은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특히 높은 질환인 만큼, 한국화이자제약은 우수한 치료제 제공 및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브렐은 국내에서 2003년 허가받았으며,작년 6월 7일부터 소아 다관절형 관절염(2-17세), 확장성 소수 관절염(2-17세), 건선성 관절염(12-17세), 골부착부위염 관련 관절염(12-17세)을 포함한 4개 질환의 소아 특발성 관절염 환자 치료에 급여가 확대 적용되며,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의 치료 옵션을 넓힌 바 있다.

저작권자 © e-의료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