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17일과 24일 자사의 사회공헌활동 ‘희망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암 환우 자녀와 임직원 7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문화체험에 참여하는 ‘희망 튜브’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암 환우와 환우 가족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한편, 참여 학생들의 관심사를 반영해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임직원 멘토들이 함께하는 온라인 방송 형태로 진행됐다. 총 2회의 행사가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자사의 기업 가치인 ‘환자 중심(Patient Centricity)’을 되새기기 위한 취지로 진행한 ‘환우 주간(Patient week)’ 사내 캠페인 기간 동안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희망샘 프로젝트’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올해로 16년째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암 환우 자녀를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이다. 부모의 암 투병으로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암 환우 자녀 55명에게 매월 장학금을 제공하고, 분기별 북 멘토링, 연간 문화체험 행사 등을 통해 정서적 후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된 학생들도 지속적으로 재능 계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는 추가 장학금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이틀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가을 행사는 첫째 날 ‘희망 그리기’, 둘째 날 ‘희망 만들기’를 콘셉트로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희망툰tv’가 진행된 첫날은 이수경 웹툰 작가를 초청해 소중한 사람을 동물 캐릭터로 표현해보며 임직원 멘토와 장학생들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희망도서 보관을 위한 책장 만들기,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할로윈 파티 음식 만들기, ▲건강한 매일을 위한 홈트레이닝 등 각각 관심사에 맞는 방송에 참여했다. 이어 희망샘 프로젝트 졸업생들이 고등학교 졸업 이후 꿈을 이뤄가고 있는 과정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임수아(가명) 학생은 “올해는 온라인으로 멘토 선생님을 만나서 대화도 나누고 함께 그림을 그리고, 또 관심 있는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선택해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며, “온라인이라 어색할까 했는데 오히려 집에서 편안하게 다양한 체험도 하고 멘토 선생님들이 나오는 방송을 보는 기분이라 재미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김상표 대표이사 사장은 “비대면으로는 처음으로 희망샘 행사를 진행하였는데, 오히려 평소보다 많은 희망샘 장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문화체험에 참여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코로나로 위축될 수 있는 상황에서 암 환우 가족에 소소한 즐거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뉴 노멀 상황에서도 암 환우 및 가족에게 도움이 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들과미래재단 박두준 상임이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쳐 있는 암 환우와 자녀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해 많은 준비와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아이들과 미래재단의 최장수 프로그램 중 하나인 ‘희망샘 프로젝트’의 꾸준한 후원으로 장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장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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