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요양병원협회는 지난 15일 ‘노인의료 질 향상을 위한 임상실무와 평가제도 고찰’을 주제로 온라인 방식의 추계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 손덕현 회장
대한요양병원협회 손덕현 회장

협회 손덕현 회장은 인사말에서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유난히도 힘든 시기를 겪고 있으며, 특히 요양병원은 고위험군 어르신들이 집단생활을 하고 있어 더 많이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주신 전국의 요양병원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 회장은 “지난 추석에는 비대면 면회를 시행하지 못해 입원하신 어르신들도 힘들었지만 요양병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미용봉사, 프로그램 봉사에 나서 주셨다”면서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KBS가 요양병원을 부정적으로 보도해 마음이 정말 상하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회장은 “노인의료를 하려면 끝이 없는 것”이라면서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우리의 사명으로 생각하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추계 학술세미나 첫 번째 세션에서는 ‘3주기 요양병원 인증조사 설명회’를 주제로 △3주기 요양병원 인증기준 개정 개요(의료기관평가인증원 정책개발실 신민경 기준개발팀장) △3주기 요양병원 인증조사 대응방안(협회 가혁 학술이사)을 다뤘다.

두 번째 세션은 ‘노인의료 임상실무: 간호’를 주제로 △인지장애 치매 대상자를 위한 선진화된 케어-휴머니튜드 사례(인천제1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김진옥 간호원장) △다제내성균 특성과 감염 관리(건국대병원 최정화 간호팀장) △코로나19 특성과 요양병원 감염관리(건양대 정선영 간호학과 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세 번째 세션은 ‘노인의료 임상실무: 진료’를 주제로 △노인포괄평가 개요 및 임상적용(분당서울대병원 최정연 노인병내과 교수) △노인환자의 욕창 특성 및 관리(협회 윤영복 상임고문) △만성기의료에서의 영양 및 체중관리(보바스기념병원 윤화영 영양팀장) △다약제 처방의 문제점과 개선전략(서울아산병원 정희원 노년내과 교수) △치매환자의 행동심리 증상 약물치료 원칙(보바스기념병원 나해리 뇌건강센터장) △치매환자의 행동심리증상 약물치료 임상지침(효자병원 한일우 치매연구센터장) 등을 발표했다.

한편 ‘2020 요양병원 대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은 새롬재활요양병원 강봉한 기획이사, 미소들병원 박진옥 간호부장, 노원솔요양병원 이순남 총괄실장,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임근민 행정부장, 실로암요양병원 조옥희 간호부장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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