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최중찬 원장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최중찬 원장

올해 처음으로 국내 비브리오 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한지 어느덧 3개월이 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해수욕장의 조기 폐장 등 바닷가를 찾는 피서객은 줄었지만, 비브리오 패혈증의 위험성은 여전하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원인균: Vibrio vulnificus)은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하게 되면 감염될 수 있다. 복통,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되고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주로 하지)이 나타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매년 8~9월에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집중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예방에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최중찬 원장은“매년 8~9월에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집중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요즘같은 시기에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신선한 어패류를 구매하여 신속히 냉장보관하고, 먹을 때는 충분히 익혀먹어야 한다. 그리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특히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비브리오패혈증의 경우 기저질환자에게 더욱 위험한 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여 생활습관개선 및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평소 여름철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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