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회, 직선제 새 회장 뽑았지만 통합은 더 멀어져

김재연 신임회장, "회원 위한 사업 주력하면 자연스럽게 통합될 것" 문선희 기자l승인2020.08.09 13: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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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연 신임회장

두쪽 난 산부인과의사회의 통합이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인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산의회) 회장으로 당선된 김재연 신임회장은 통합에 대한 의지는 밝혔지만, 사실상 소모적인 통합 논의는 진행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직선제로 정관을 개정한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첫 직선제 회장선출을 위해 입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재원 원장 1명 만이 입후보 했으며, 선관위 결정에 따라 회장선거를 실시하지 않고 무투표로 당선됐다고 지난 7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오늘 9일 열린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재현 신임회장은 통합에 대한 의지는 밝히면서도 "그동안 싸우는데 에너지를 너무 많이 방출했다”며 “엄정하게 얘기하면 회비를 내지 않으면 회원이 아니므로 회원이 아닌 사람들의 통합보다 회원들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심기일전하여 더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의사회가 될 것이며, 그러면 자연스럽게 통합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달 말 임기를 마치는 이충훈 회장도 “정관개정을 통해 이번 직선제 선거하면서 가장 두려웠던 것이 (직선제) 산의회 쪽에서 선거권 획득을 위해서 많은 수가 회비를 내고 들어오면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한 것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회원들에게 문자를 통해 회비를 내면 선거권, 피선거권 획득한다고 공지했는데도, 결국 참여하지 않은 것을 보면 통합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즉, 본연의 역할을 다하며 자연스럽게 통합을 추진하겠지만,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은 펼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 이충훈 회장

한편, 김재연 신임회장은 의사회 운영방안에 대해 상임이사진을 보다 젊고 새로운 인재 영입을 통해 확대 개편하고 독립적 운영할하겠다고 밝혔다.

학술 위원회의 개편 방항에 대해서는 학술 분야의 역량 강화와 전문성 강화를 산과 학술위원화, 부인과학 학술위원회, 여성미용 항 노화위원회를 운영하고, 보험위원회는 대정부 산부인과 보험 정책을 대비한 연구와 대응을 위한 보험위원과 대회원의 보험 상담을 담당할 전문 보험위원으로 이원화하여 회원들의 보험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여 진료 편의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임기중 구체적인 중점 추진 정책으로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분열된 산부인과의사회를 합쳐서 통합 산부인과 만들 것 ▲분만 사고의 위험 없이 진료할 수 있도록 불가항력 의료사고 부과실 보상 전액 정부 지원토록 할 것 ▲산부인과 의사들의 적정 수가 인상 실현 ▲100병상 이상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의 경우 산부인과를 필수 진료과로 지정되도록 할 것 ▲산부인과 다인실 의무 규정을 병원급으로 제한하지 말고 모든 분만의료기관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 ▲산부인과를 지원하는 전공의확보를 위한 국가적인 지원 대책 마련 ▲인공임신중절 관련 모자보건법개정안에 산부인과 의사들의 의견 반영을 위해 노력 ▲여성의학과 개명에 대해 타과의 반대가 없다는 전제 하에서 추진할 것 등이다. 

한편,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코로나19로 연기한 끝에 9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학술대회를 개최하지 못한 학술적 공백은 각 분야의 전문가를 연자로 초청하여 회음부 초음파 등 10회에 걸쳐 화상강좌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이충훈 회장은 의료계 4대악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우선 “한방첩약 급여화의 경우 이미 2012년 시범사업을 계획했다가 보류된 바 있다”며 “월경통 10일분 첩약에 137,610원을 주겠다는 것인데, 월경통이 10일 한약 먹고 해결될까?”라며 “비용 효과성도 없고 보험재정의 낭비이며, 보험급여 원칙도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를 비롯해 4가지 의료 악에 대해 당국에 즉각적인 폐지와 함께 재논의를 요구하며, 의협 투쟁 방침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문선희 기자  kmedinf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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