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사용에 대하여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의 2018년 8월부터 1년 이상의 시범사업과 인증심사를 통하여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기간은 2020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 3년간 이다.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은 전자의무기록이 효율적이고 통일적으로 관리 및 활용 될 수 있도록 기록의 작성 · 관리 및 보전에 필요한 전산 정보시스템으로,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는 시스템에 대한 국가적 표준과 적합성 검증을 통해 표준제품 개발을 유도하며, 시스템의 상호 호환성 확보 등 품질 향상으로 의료 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이다.

인증 대상은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제품 및 사용 의료기관으로 구분되며, 기능성, 상호운영성, 보안성 등 3대 부문과 환자정보관리, 처방정보관리, 의무기록관리, 진료정보제공 및 연계, 상호운용성, 보안성 등 6개 분야 86개 항목의 인증기준을 만족하는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에 제품 인증을 부여하고 인증기준을 만족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의료기관에 사용 인증을 부여한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제품 인증을 받은 의료IT 전문기업인 평화이즈와 함께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인 nU 시스템을 개발하였고,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과 함께 사용인증을 획득했다.

국내에서 상급종합병원 규모에서 사용하는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으로는 최초의 제품 인증(인증유형 유형lll)이며, nU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각 기관이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데이터 품질을 유지 · 관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용식 병원장은 “이번 인증을 통하여 교직원들의 전자의무기록에 대한 의식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었고, 환자의 생명과 관련된 민감 정보를 다루는 기관이니만큼, 더욱 더 철저히 의료정보 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이며, 4차 산업혁명에 의한 데이터 중심의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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