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일산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도연 교수(사진, 교신저자, 1저자: 경희대학교 병원 혈액종양내과 맹치훈 교수)가 작성한 논문이 대한내과학회 영문학술지인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 (KJIM) 2020년 상반기 우수논문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 주제는 ‘국내 암환자 다학제 진료 형태와 환자 만족도(Practice patterns of multidisciplinary team meetings in Korean cancer care and patient satisfaction with this approach)’로 KJIM 35권 1호에 게재됐다.

연구는 2014년 8월부터 2016년 12월까지의 다학제 진료 현황을 파악한 결과로, 유방암(23.8%)과 대장 직장암(19.1%)이 다학제 진료 빈도가 높고 다학제 진료에 참여한 의사 수는 대부분 5명(70%)임을 밝혔다. 또한 다학제 진료 후 17.4%의 환자들이 치료 결정이 변경되었고, 다학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진료 만족도는 9.6(10점 만점)으로 높음을 확인했다.

다학제 진료는 각각의 암 진료팀에 해당하는 진료과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환자에 대해 의논하여 정확한 진단을 하고 최상의 치료계획을 세우는 협의 진료로, 국내에서도 2014년 8월부터 암환자 다학제 진료에 대한 유인, 장려책으로 진료 수가가 마련되어 시행되고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다학제 진료의 국내 현황을 파악해 향후 효율적인 암환자 다학제 진료에 대한 추가 연구 기초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교수는 이번 연구와 관련해 2016년도 대한종양내과 학회 정기 심포지엄 및 총회에서 학술연구비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한내과학회의 영문 학술지인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KJIM)은 2012년 SCIE 잡지로 등재된 이후 매년 영향력 지수가 크게 상승하고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의학분야 국제학술지다. 대한내과학회에서는 수록된 논문 중 우수성이 인정된 논문에 대해 한 해 매년 반기별로 우수논문을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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