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코로나19의 원내 확산을 막고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 문진 시스템을 적용, 7월 1일자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에는 의심 환자가 병원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선별진료소를 안내하기 위해 ▲해외입국 여부 ▲확진자 발생집단 및 지역 방문 여부 ▲확진자 접촉 여부 ▲의심증상 유무 등을 확인한 후 고객이 연락처 등의 항목을 수기로 작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환자와 보호자가 출입 시 매번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방문객이 한 번에 몰리는 시간에 혼잡함이 발생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방명록을 도입했다.

외래 예약 환자는 진료 당일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모바일 방명록을 받을 수 있으며, 보호자 및 방문객은 QR코드를 통해 사전에 작성할 수 있다. 상계백병원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작성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이나 카카오톡을 사용하지 않거나 모바일 문진 작성이 어려운 내원객을 위해 기존의 운영 방식도 병행한다.

방명록 결과 화면을 출입 안내 직원에게 제시하면 확인 스티커를 부착한 후 병원 출입이 가능하며, 이는 당일 작성 건에 대해서만 유효하므로 입원환자의 보호자는 매일 방명록을 작성한 후 스티커를 부착해야 한다.

조용균 원장은 “병원을 방문하는 내원객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모바일 방명록을 도입하게 되었다”며, “혼잡한 대기시간을 단축시키고 코로나19의 원내 감염 확산도 막을 수 있어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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