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은 오는 25일(목)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감염병 대유행 시기, 우리 사회의 돌봄체계는 안녕한가?’를 주제로 2020년 『보건사회연구』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이번 콜로키움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물리적 공간이 아닌 ‘웨비나(웹세미나)’ 형태로 진행된다. 당일 보사연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수어 통역도 제공한다.

오후 2시에는 사회역학자인 김승섭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교수의 특별 강연이 예정돼 있다. 건강에 미치는 사회구조, 제도 등을 연구해 온 그는 ‘코로나19와 사회적 약자의 건강과 삶’을 주제로 40분간 강연한다.

오후 3시부터 3개 주제 발표가 연달아 진행된다. ▲이동석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감염병 대유행 시기의 장애인 돌봄’ ▲오향순 순천대 간호학과 교수가 ‘시설에서의 감염병과 노인 돌봄’ ▲박세경 보사연 사회서비스정책연구실장이 ‘COVID-10, 아동이 직면한 또 다른 발달위기 대응의 진단과 과제’를 각각 발표한다.

이어 정경희 보사연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토론이 펼쳐진다. 김선숙 아동권리보장원 아동정책평가센터장, 김충환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과장, 안수란 보사연 사회서비스연구센터장, 이민홍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최미영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사람중심서비스국장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이날 제3회 『보건사회연구』 우수논문상, 우수심사자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이에 앞서 신영전 『보건사회연구』 편집위원장(한양대 의대 교수)이 콜로키움 개회사를 박능후 복지부 장관,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조흥식 원장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신영전 편집위원장은 “코로나19 유행 속 돌봄 문제는 현재 진행형인 까닭에 시급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 모임에서 현장과 학계로부터 모아진 지혜가 향후 많은 이들의 고통을 나누고 줄이는데 기여하게 되기를 소원한다”고 밝혔다.

『보건사회연구』 편집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콜로키움은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보건사회연구』는 보사연이 발간하는 계간 학술지로 매년 150여편의 논문이 투고되고 있으며 관련 학계 최다 논문 투고 수와 게재 수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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