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로열티 금액, 중국의 2배

글로벌 기업 기술이전, 5,800억원 규모로 급증 문선희 기자l승인2020.05.15 15: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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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여재천 전무이사

국내 제약 및 바이오 연구개발 로열티가 건수는 많지 않아도 금액은 중국의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여재천 전무이사는 15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제약/바이오 로열티 동향 보고서’에 대한 내용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평균 upfront payment 절대금액은 매년 증가 추세이다. 하지만, 약물가치대비 upfront payment 비중은 점차 하향 추세이며, milestone과 매출에 따른 로열티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Early stage 및 전임상 단계 약물의 경우 milestone 평균규모는 약 3700만 달러 규모이다.

구체적으로 2018년도 글로벌 주요기업별 딜 동향을 분석하면, 초기 디스커버리 및 전임상 단계약물 라이센싱 딜 규모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들 초기단계 약물들의 upfront payment 규모는 2천만 달러 안팎에서 8억 달러까지 다양하게 분포되고 있다.

여 전문이사는 “대다수 딜의 경우 upfront 보다는 마일스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임상단계 약물의 경우 upfront 규모가 매우 큰 반면, 마일스톤 비중이 초기단계 약물보다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1 billion 이상 규모의 글로벌 딜 경우에도 상당수 다국적기업들의 초기단계 라이센스-인 비중이 매우 높게 분포되고 있으며, upfront의 경우 2천만 달러 안팎에서 2억 달러 내외로 분포되고 있고, 대다수 마일스톤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산업분야별 로열티 현황을 살펴보면 제약·바이오 로열티 평균값은 매출액의 4.5% 규모, 순이익의 17.4%로 나타나고 있다.

제약/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단계별 로열티 규모는 특정할 수 없으나 기술개발 가능성, 시장독점성, 상업적 잠재가치, 독점시장규모 등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분포되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기술수출 동향은 어떠할까.

포트폴리오 보강과 후보물질 선점을 원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기술이전은 현지 인허가 및 임상개발 경험, 마케팅 역량을 활용하는 국내 기업의 주요 전략으로 2017년 1조 3,311억 원이던 기술이전 규모가 2018년에 4조 7.793억 원으로 3.6배 증가했으며, 2019년 2월까지 5,800억 원 규모로 증가했다.

2017년 영진약품의 KL1333(미토콘드리아 유전병 치료제)은 스웨덴 뉴로바이브 파마슈티컬에 기술이전 되었고, 한올바이오파마의 HL161(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은 미국 로이반트 사이언스에 5,400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 되었으며, 2018년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님(폐암 치료제)은 미국 얀센에 1조 4,000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 되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관절염 치료제)는 미국 먼디파마 일본법인에 6,700억 원 규모로 판매권 이전, 2019년 SK바이오팜의 세노바메이트(뇌전정 치료제)는 스위스 아벨 테라퓨틱스에 5,800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 됐다.

2018년도 아시아 지역에서의 기술거래 건수와 금액을 살펴보면 중국 67건, 일본 61건, 호주 51건, 한국은 19건으로 한국이 거래 건수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수치이나, 거래 금액으로는 약 48억 달러로 중국에 비해 거의 2배에 가까운 규모의 기술이전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 전무이사는 “4차 산업 혁명이 일어나면서 기술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단순히 기술들의 융합과 집합을 뜻하는 컨버전스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다이버전스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전 산업적으로 250년 전 산업혁명으로부터 시작된 거대한 혁신의 물결을 이제는 피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환자 안전을 보장하는 한편,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 신약개발의 와해성 기술들을 관련법과 제도하에서 신속하게 수용할 수 있는 신규 입법과 등록허가 관련 법안의 네거티브 규제 개정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선희 기자  kmedinf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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