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올해 60명 전문직 채용 가능할까?

보수 형평 맞추고 사택 지원 등 통해 채용문 넓힌다 문선희 기자l승인2020.01.15 08: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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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건강보험공단 이태근 총무상임이사

건보공단이 전문직 60명을 포함해 약 8000여 명의 대규모 신규채용을 진행하는 가운데, 전문직 지원율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태근 신임 총무상임이사는 14일 가진 출입기자협의회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공단은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이 대거 늘어나면서 향후 3~4년 간 이러한 규모의 신규채용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보험자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수요조사를 통해 의사, 약사를 비롯해 약 60명 정도의 전문인력 채용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인력의 경우 지난 2018년에는 58명, 2019년에는 33명이 채용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문인력 채용에 지원자가 적어 곤란을 겪었다. 이에 대해 이태근 총무이사는 “전문인력 채용에 대해 두 가지 문제가 있다. 한 가지는 보수가 다른 기관보다 낮다는 점과 한 가지는 원주에서 근무해야 하는 점”이라며 “이러한 문제 때문에 작년에도 약사 채용을 많이 하려고 했으나 지원이 많지 않았다”는 것. 이에 “올해 60명 정도 전문인력 채용이 계획 돼 있는데, 보수 형평성을 맞추고 사택 지원 등을 통해 작년보다는 지원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퇴직 예상인원이 약 780명으로 공단 역사상 최대치에 이르는데, 공단의 인력구조 특성을 파악하여 안정적 세대교체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부 직역별 전문인력 채용 인원 계획은 수요조사 중이다.

특히 직무능력 중심의 블라인드 채용을 기반으로, 채용단계별 평가 도구를 확대하여 공단에 꼭 필요한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며,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속 채용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 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단은 올해 안전윤리실이라는 새로운 부서를 신설하기도 했다.

공단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라는 공공기관 안전관리 강화 기조에 따라 ‘19년도에 ’안전관리 중점기관‘으로 지정되었다. 이에 인권.윤리경영 등 사회적 가치실현과 안전 중심의 경영원칙 확립을 위해 올해 1월에 ‘안전윤리실’을 신설한 것. 안전관리실 하부 조직으로는 윤리기획부와 안전관리부로 구성하여 보험자로서 인권, 윤리, 일자리 창출, 갑질, 성고충, 안전관리 업무 등을 총괄하여 수행한다.

“안전관리실은 공단이 건강보험 본연의 업무 외에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 실현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신설한 부서”라며 “안전관리실에서는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내부 직원 안전과 윤리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많은 직원이 퇴직하고 새로 들어오면서 기성세대와 새로운 세대가 50대 50대 정도 이다보니 세대 차이에 대한 갈등도 커질 수 있다”며 “이러한 세대 갈등을 비롯해 직무간 갈등 등을 복지부에서 해왔던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한 의견 수렴하여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전관리실은 이밖에도 직원들의 만성질환, 정신건강 등의 파악과 대처 공단 내방객들의 안전에 대해서도 체계적 로드맵을 만들 방침이다.

한편, 부임한지 보름 가량을 맞은 이 총무상임이사는 30여 년 동안 보건복지부에서 근무해 왔으며, 이번 부임으로 건보공단의 1만 5천 명 규모의 최대 공공기관의 살림살이를 책임지게 됐다.

이 총무이사는 부임 소감에 대해 “지난 30여 년간 복지부에서 건강보험 제정 담당부터, 의료보험 통합 담당, 의약분업도 담당했으며, 노인요양보험제도도 설계부터 시행까지 업무를 수행해 왔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갖게 된 통찰력을 비롯해 갈등 관계를 통합, 조정하는 업무를 많이 경험했다. 올해 건강보험 통합 20주년을 맞아 이러한 경력을 토대로 앞으로 건강보험의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선희 기자  kmedinf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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