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은 11월 22일, 서울의료원 대강당에서 공공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서울의료원의 공공의료 심포지엄은 공공보건의료의 발전과 협력을 위해 2013년부터 매해 개최하고 있는 서울의료원의 대표 학술행사이다.

이번 공공의료 심포지엄은 ‘공공병원, 응급의료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공공병원에서의 응급의료 발전과 미래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했다.

1부 ‘응급의료지원체계의 변화’에서는 이성우 서울응급의료지원센터장(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이 ‘응급의료 30년, 현재와 미래: 응급의료발전에서 공공병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응급의료의 역사와 발전과정, 그리고 공공병원에게 주어진 과제와 역할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고, 김웅년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 행정사무관이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에서 바라본 공공병원의 응급의료지원체계’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어진 2부 ‘건강취약계층 응급지원체계’에서는 이해우 서울의료원 공공의료사업단장(서울특별시 정신건강복지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 ‘서울시 정신응급의료체계에서의 지역사회-공공병원 네트워크 강화’의 주제로 연설했다. 이해우 센터장은 “정신응급 환자의 경우 일반 응급환자에 비해 경험이나 시스템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다”며 “지역사회 단계의 역량강화와 더불어 의사, 정신건강전문요원, 경찰, 소방, 구청 사회복지사 등 다학제 팀이 정신응급 서비스를 원격 통합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의료원은 ‘노숙인들의 슈바이처’라고 불리는 최영아 서울특별시 서북병원 내과 과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영아 과장은 청량리 다일천사병원 의무원장, 영등포 요셉의원 의무원장, 서울역 다시서기의원 원장, 도티기념병원 내과 과장을 거치며 노숙인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온 인물이다.

김민기 서울의료원 의료원장은 “정부의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에 따라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공공 의료기관과 지역사회 연계가 중요한 축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심포지엄에서 이루어진 공공 의료기관의 역할과 협력체계 논의를 통해 국민에게 더 나은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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