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형외과학회 김광석 이사장
대한성형외과학회 김광석 이사장

대한성형외과학회의 국제학술대회인 ‘PRS KOREA 2019’가 성황리 개최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 학회 임원진은 권역외상센터에 성형외과 전담전문의가 참여할 수 있도록 법령개정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성형외과학회의 2019년 연례 학술대회인 PRS KOREA 2019가 ‘Summation, the step for the next creation(집대성, 미래를 위한 도약)’이라는 주제로 지난 11월 8일~10일까지 3일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라나스 컨벤션에서 열렸다.

‘PRS KOREA'는 대한성형외과학회가 매년 주관하는 성형외과 학술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세계 31개국에서 약 1,500명이 참가했으며 외국인 참가자는 3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제22차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 제4차 아시안 눈성형 포럼, 제3차 아시안 지방성형·지방줄기세포 포럼, 제6차 국제최소침습성형학회 학술대회, 제1차 안면외상연구회 심포지엄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 국제학술행사로 진행됐다.

대한성형외과학회 66년 창립이후 매년 개최되어 왔으며, 2011년부터 국제학술대회로 변경, 2016년 창립 50주년부터는 거의 모든 세션을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 각 세션은 자학회인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와 대한성형외과학회 산하 14개 연구회 중 4개의 연구회가 동반 참여하여 400여 편의 프로그램을 발표했으며, 이 중 130여 편은 세계적 외국 연자들의 발표로 구성되어, 재건과 미용을 아우르는 국제적 성형외과지식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학술대회 첫째 날은 주로 재건분야의 프로그램으로 두개안면, 기초연구, 수부, 천공지, 림프부종, 안면외상, 화상 분야에 대한 여러 국가들의 Joint session 및 MOU 국가들의 발표가 있었다. 특히 국제학술대회이지만, 시시각각 변화하는 필수교육을 위해 의료법과 의료 감염관리에 대한 교육을 위한 필수 평감 강의도 진행되어 국내 의료진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사항들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둘째 날은 미용성형 분야의 프로그램이 주를 이뤘다. 코성형, 항노화, 유방, 지방성형 및 지방줄기세포, 레이저 등에 대한 강연들이 열렸다. 또한 이번학술대회에서는 성전환 수술, 안면이식관련 세션도 진행되었으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유방분야의 BIA-ALCL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도 열렸다. 또한 보건의료 산학연기술 비즈니스 협력 심포지움을 동반 개최한여, 국내 의료기기 개발 업체들과 성형외과 전문의들을 직접 연결하여 서로 의견을 주고 받는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개최하여, 국내 의료기기 개발업체들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서로에게 도움을 장으로 역할을 했다.

셋째 날에는 눈 성형에 관한 연제들과 라이브 수술이 진행됐다. 안면윤곽, 보톡스 필러, 모발이식 등에 대한 연제 뿐 아니라 편두통에 대한 수술적 치료에 대해 심도 있는 연제들이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최신 동향에 대해 국내외 성형외과 의사들이 정보를 교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세계 각국의 성형외과학회들과 MOU를 맺어오고 있는 학회는, 현재 미국, 일본, 대만, 캐나다, 태국 총 5개국에 이어 이번 학술대회에서 인도네시아와도 MOU를 맺었다.

PRS KOREA 2019 전경
PRS KOREA 2019 전경

한편, 학회 임원진은 학술대회 중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외상환자 치료에 있어 성형외과의사의 역할에 대해 알렸다.

임원진은 “성형외과는 재건과 미용을 아우르는 전문진료과목으로서 외상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권역외상센터 전담전문과 지정에서 빠져 있다”며 성형외과 전문의의 전담전문과 지정을 명시하는 법령 개정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와 대한외상학회의 포괄적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 4월 체결하기도 했다고.

학회 측은 이어 “제도적 한계로 현재 성형외과 권역외상센터의 외상 전담과목에서 배제되어 있지만, 외상환자의 진료 초기 단계부터 성형외과가 참여함으로써 외상환자에게 최적의 의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장애 발생을 최소화하여 외상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결과적으로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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