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은 계절성 질환으로 겨울에 많이 발생하고 특히 10대 미만이 4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은 아동폐렴글로벌연합, 미국 흉부외과의사협회 등에서 ‘세계 폐렴의 날’(12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날’(16일), ‘세계 폐암의 날’(17일)을 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통계청 2018년 자료에 따르면 사망원인 중 폐 관련 질환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도 건강한 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국민들이 폐질환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진료비통계를 활용하여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암 등 폐질환 현황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폐렴은 계절성 질환으로 겨울, 봄에 주로 발생한다. 10대 미만의 환자수가 제일 많고, 70대 이상 환자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폐렴으로 진료 받은 환자수는 134만 183명(연평균 0.7% 증가), 진료비는 9,366억 원(연평균 10.3% 증가) 으로 나타났다.

입원 환자수는 35만 8,268명(연평균 5.1% 증가), 외래 환자수는 117만 576명(연평균 0.3% 증가)으로 입원 환자의 증가율이 높았다.

연간 1인당 내원일수는 입원 11.3일, 외래 2.6일이며, 내원일당 진료비는 입원 21만 원, 외래 2만 6천 원으로 나타났다.

폐렴 월별 환자수는 겨울(11~1월), 봄(4~5월)에 많았고, 그중 12월 환자수가 24만 4,267명으로 가장 많았다.

폐렴 환자수는 10대 미만, 60대 이상에서 월별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와 50대 환자수는 다른 연령에 비해 적지만 계절의 변화에 따른 환자수의 변화가 크게 나타났다.

폐렴 연령대별 환자수는 10대 미만에서 56만 1,349명으로 가장 많았다. 80대 이상 환자수의 지난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11.9%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편, 이밖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남성 환자수가 여성의 3배이며, 70대 환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진료 받은 환자수는 22만 3,403명(연평균 1.4% 감소), 진료비는 1,329억 원(연평균 4.8% 증가)으로 나타났다.

입원 환자수는 2만 4,002명, 외래 환자수는 21만 4,265명이며, 입원, 외래 환자수 모두 감소하였다.

연간 1인당 내원일수는 입원 26.3일, 외래 3.7일이며, 내원일당 진료비는 입원 16만 원, 외래 4만 원으로 나타났다.

2018년 만성폐쇄성폐질환 남성 환자수는 16만 7,664명으로 여성 환자수 5만 5,739명의 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부터 크게 증가하여 70대 이상에서 12만 5,280명으로 가장 많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입원 환자는 하기도증기흡입치료와 산소흡입 치료를 많이 받았으며, 2018년 입원 환자수는 각각 1만 5,460명, 1만 3,034명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폐암의 경우 남성 환자수가 여성 환자수의 1.7배 이며, 70대 환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폐암으로 진료 받은 환자수는 9만 1,384명(연평균 6.9% 증가), 진료비는 7,634억 원(연평균 9.2% 증가)으로 나타났다.

입원 환자수는 4만 5,740명(연평균 5.0% 증가), 외래 환자수는 8만 5,361명(연평균 7.2% 증가)으로 외래 환자의 증가율이 높았다.

연간 1인당 내원일수는 입원 33.2일, 외래 11.0일이며, 내원일당 진료비는 입원 34만 원, 외래 27만 원으로 나타났다.

2018년 폐암 환자의 약제비는 3,524억 원(연평균 8.8% 증가)로 나타났다. 원외처방약제비는 1,560억 원(연평균 21.3% 증가), 원내 약품비는 1,964억 원(연평균 4.1% 증가)으로 나타났다.

폐암 남성 환자수는 5만 7,673명으로 여성 환자수 3만 3,711명의 1.7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부터 크게 증가하여 70대 이상에서 4만 4,4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저작권자 © e-의료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