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우리들병원(동래구 온천동)은 최신식 MRI(자기공명영상장비)를 추가 도입해 5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MRI 기기는 독일 지멘스사의 ‘마그네톰 아미라(MAGNETOM Amira)’ 모델로, 1.5T MRI 제품군 중 최상위급이며, 분당서울대병원 2대, 청담 우리들병원 1대에 이어 국내 4번째로 도입됐다. 이 장비는 최첨단 기술로 고품질 영상을 구현하면서, 검사 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해 편안한 검사 환경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MRI 검사는 척추질환 진단에 있어 필수적인 반면, 건강보험 적용을 거의 받지 못해 환자의 비용부담이 컸다. 다행히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따라 2020년부터 척추질환, 2021년부터 근골격계 질환의 MRI 검사가 급여화를 앞두고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MRI 검사가 가능해지면 수요도 지금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상협 병원장은 “MRI 검사 시간이 한 사람당 평균 20~30분으로 환자 대기시간이 길고 불편함이 컸으나, 세 대의 MRI 기기로 검사를 진행하면 당일 검사부터 진단, 치료까지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산 우리들병원이 척추 전문병원의 위상에 걸맞는 최신의 의료장비와 시스템을 유지하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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