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11월 1일부로 필수유지업무와 무관한 파견·용역 간접고용 비정규직 근로자 606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앞서 서울대병원은 필수유지 업무와 관련한 비율에 대한 이견으로 10월 31일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기로 한 바 있지만, 이 날 오후, 협상이 진행되면서 병원 측은 일단 필수유지업무와 무관한 파견·용역 간접고용 비정규직 근로자 19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그러나 같은 날 늦은 시간 협상이 극적 타결 되면서 비정규직 근로자 606명 전원을 11월 1일자로 정규직 전환에 합의한 것.  

정규직 전환에 앞서 서울대병원은 ‘환경유지지원직’을 신설했다. 이 직군에는 △환자안전(중환자실, 응급실, 분만장, 수술장, 인공신실, 병동 외래 검사실 등 환자진료시설의 환경 미화 및 감염관리) △업무지원(환경미화, 주차, 승강기 안내) △시설지원(시설관리, 전화설비, 조경)으로 구성됐다. 소아급식, 경비, 운전, 사무보조 등은 기존 병원 직제인 운영기능직으로 편성했다.

환경유지지원직 신설은 근무자가 환자 안전의 연장선에 있음을 인식하고 책임감을 갖는 것과 동시에 병원 감염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

저작권자 © e-의료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