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2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된「UAE 심장·신장 이식 학술교류회(행사명: Updates on Kidney and Heart Transplant 2019)」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중동지역에서 최초로 열린 UAE 심장·신장 이식 학술교류회는 전문 의료인 사이에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통해 중증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중동지역 최고라는 클리블랜드 클리닉 아부다비 분원과 함께 하였으며, UAE 뿐만 아니라 사우디, 인도 등 주변국가 의료인 약 300여명이 참가하여 그 의미를 더하였다.

UAE 심장·신장 이식 학술교류회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심장·신장 전문의 2명이 참여하였으며, △심장이식의 최신 가이드라인, △감작환자 신장이식(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을 주제로 관련분야의 최신지견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날 행사에 서울아산병원 외과 한덕종 교수의 발표 후 주변 의사들은 한국의료수준에 대한 놀라움을 나타냈으며, 참석자들의 끊임없는 질문세례와 함께 연수를 위한 한국 방문의사를 타진하기도 했다.

이는 신장이식 5,000례, 췌장이식 430례를 달성한 한국에서 온 대가의 발표에 대한 경의의 표현이기도 하였다. 동 행사를 주최한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2015년 개원한 이래 신장이식 케이스가 40례에 불과하다.

진흥원 외국인환자 유치단 관계자는 “매년 900여명의 중동 국비환자가 한국으로 들어오지만, 의료진 사이의 한국의료에 대한 인식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학술교류를 추진하여, 전문 의료인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환자송출의 거점이 되는 의료진 사이에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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