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22일 오후 2시 공단 본부 건강홀에서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이사장이며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 오준 교수를 초청하여 “국제적으로 본 인권 문제”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공감 능력 및 인권 감수성을 향상하여 임직원 및 지역 주민의 인권 의식을 내재화하고자 특별히 마련되었다.

오준 교수는 전 UN대사 및 외교관으로 외교부에서 38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엔의 3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인권’을 이야기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 보호와 인권침해 대처 방안을 언급해 청중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특히 장애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사회사업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오준 교수는 아동과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의 진화과정을 설명함과 동시에 '인권 문제에 대해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 청중들의 뜨거운 호응과 공감을 자아냈다.

이날 강연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임직원을 비롯해 원주시내 공공기관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지역 사회가 하나 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강연에 참석한 시민들은 “인권에 기반한 사회적 접근방식이 참신하고 좋았다”, “다양한 인권문제를 통해 나 자신 또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등의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인권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권 침해 발생을 예방하고 있으며, 인권 특강을 비롯해 인권 사진전 전시, 인권경영 캠페인 시행 등 우리 사회에 인권존중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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