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친 99명의 의학자를 선정, 그들의 위대한 생애를 기록한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 헌정록이 봉정됐다. 헌정록은 지난 10일 열린 대한의학회 창립 53주년 기념식 및 명예의 전당 헌정록 발간 기념식에서 공개 및 배포됐다.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의학자 99명 가운데 납북된 2명을 제외한 사망자 63명의 평균 생존기간은 80.76세이며, 생존해 있는 34명의 평균연령은 84.3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중 가장 단명했던 의학자는 51세로 별세한 신한수 박사(산부인과)였으며, 생존자 중 최고령자는 99세의 김세경 비뇨의학과 명예교수이고, 그 뒤로 96세 권이혁(예방의학), 96세 홍창의(96세) 교수가 1세기 생존을 바라보고 있다.
다음은 명예의 전당 헌정 의학자 중 별세한 63명과 생존해 있는 인물 35명의 현황이다.
▲ 명예의 전당 현정 의학자 중 별세한 63명
성 명 | 생존기간 | 연령 | 업 적 |
고병간 | 1899-1966 | 67 | 우리나라 외과 및 흉부외과학의 개척자 |
고윤웅 | 1939-2018 | 79 | 전문의고시 평가방법·제규정 정비한 의학자 |
고창순 | 1932-2012 | 80 | 핵의학 발전과 새로운 융합학문의 선구자 |
곽현모 | 1926-2014 | 88 | 산부인과학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의학자 |
기용숙 | 1905-1974 | 69 | 미생물학과 교육에 일생 바친 교육자 |
김광우 | 1936-1999 | 63 | 중환자 치료체계 수립에 헌신한 의학자 |
김기령 | 1926-2011 | 85 | 우리나라 후두음성의학의 아버지 |
김기호 | 1922-2014 | 92 | 결핵과 스포츠의학에 헌신한 의학자 |
김기홍 | 1921-1986 | 65 | 헌혈과 임상병리학의 초석을 다진 의학자 |
김동익 | 1900-1987 | 87 | 내과학의 태동과 발전을 주도한 의학자 |
김두종 | 1896-1899 | 92 | 한국의학사의 토대를 마련한 의학자 |
김명선 | 1897-1982 | 85 | 생리학과 의학교육에 헌신한 의학자 |
김상인 | 1928-2011 | 83 | 진단검사의학을 개척한 의학자 |
김석환 | 1908-1985 | 77 | 부인암 조기진단사업을 활성화한 의학자 |
김선곤 | 1933-1999 | 66 | 이비인후과학 발전을 주도한 의학자 |
김성환 | 1904-1911 | 87 | 피부과학의 기초를 확립한 의학자 |
김영택 | 1912-2002 | 90 | 소아과학회 체계화·발전에 힘쓴 큰 스승 |
김용일 | 1935-2019 | 84 | 소화기병리학 토대를 구축한 병리학자 |
김주완 | 1929-2015 | 86 | 초음파의학을 개척한 의학자 |
김채원 | 1926-2014 | 88 | 정신약물학·정신의학을 확립한 의학자 |
김홍기 | 1919-2002 | 83 | 이비인후과학 연구·교육에 헌신한 의학자 |
나복영 | 1924-2015 | 91 | 우리나라 최초 여성 해부학자 |
나세진 | 1908-1984 | 76 | 우리나라 해부학의 선구자 |
명주완 | 1905-1977 | 72 | 한국정신의학, 보건의학에 기여한 지식인 |
박수성 | 1929-2019 | 90 | 대학과 기관 행정을 혁신한 교육행정가 |
박주병 | 1902-1985 | 83 | 한국인 최초 약리학자이자 의무행정가 |
백광세 | 1942-2013 | 71 | 신경생리학·신장생리학 발전시킨 생리학자 |
백만기 | 1922-2016 | 94 | 이비인후과학 정착시킨 의학계 큰 스승 |
백인제 | 1899-납북 | ? | 외과학계의 기초를 다진 선각자 |
서병설 | 1921-1991 | 70 | 기생충병 퇴치와 교육에 생애 바친 의학자 |
신정순 | 1927-2013 | 86 | 장애인 재활·복지 향상에 기여한 의학자 |
신한수 | 1919-1970 | 51 | 산부인과학·의료제도를 현대화한 의학자 |
심봉섭 | 1926-2017 | 91 | 기초의학의 연구를 선도한 생화학자 |
심상황 | 1909-1972 | 63 | 예방의학 발전의 터전을 일군 의학자 |
심호섭 | 1890-1973 | 83 | 대한내과학회·서울의대·대한의사협회 개척자 |
안용팔 | 1926-1990 | 64 | 대한재활의학회 창립 주도한 의학자 |
양재모 | 1920-2018 | 98 | 예방의학과 가족계획의 최고 권위자 |
오긍선 | 1878-1963 | 85 | 국내 피부과학교실 창설의 주역 |
오정희 | 1926-1995 | 69 | 우리나라 재활의학의 선구자 |
윤일선 | 1896-1987 | 91 | 한국 최초의 병리학자 |
윤치왕 | 1895-1982 | 87 | 산부인과학과 군진의학의 개척자 |
이갑수 | 1893-납북 | ? | 우리나라 생리학회의 창시자 |
이기영 | 1914-2002 | 88 | DNA 연구·생화학에 평생 바친 의학자 |
이동식 | 1920-2014 | 94 | 역동정신치료의 효시, 정신치료의 선구자 |
이문호 | 1922-2004 | 82 | 대한의학회 탄생 주도, 현대의학의 큰 스승 |
이선근 | 1900-1966 | 66 | 우리나라 최초의 소아과 의사 |
이영균 | 1921-1994 | 73 | 불모지였던 국내 심장수술 개척자 |
이용각 | 1924-2016 | 92 | 혈관외과학과 기관이식 개척한 의학자 |
이우주 | 1918-2007 | 89 | 약리학의 터전을 닦은 교육행정가 |
이유복 | 1987-2018 | 91 | 병리학의 토대를 마련한 병리학자 |
이정균 | 1929-2018 | 89 | 사회정신의학·임상약리학 정립한 의학자 |
이종륜 | 1902-1965 | 63 | 의학자의 길을 몸소 실천한 생리학계 대부 |
이주걸 | 1914-2006 | 92 | 우리나라 신경외과학 개척의 선구자 |
이학송 | 1907-1981 | 74 | 우리나라 비뇨의학을 정립한 선구자 |
전종휘 | 1913-2007 | 94 | 전염병 연구·교육에 사명 다한 의학계 스승 |
정일천 | 1906-1993 | 87 | 해부학의 기둥, 국가 발전에 공헌한 의학자 |
조규상 | 1925-2013 | 92 | 직업환경의학의 선구자이자 교육행정가 |
조동수 | 1908-1994 | 86 | 소아과학회 창립과 국민보건에 기여한선각자 |
조승열 | 1943-2019 | 76 | 국내 의학학술지 세계화에 기여한 기생충학자 |
조중삼 | 1913-1980 | 67 | 우리나라 영상의학의 선구자 |
주근원 | 1918-2012 | 94 | 비뇨의학 발전에 공헌한 의학자 |
지제근 | 1938-2014 | 76 | 의학용어 정립과 신경병리학·소아병리학 개척자 |
한심석 | 1913-1983 | 70 | 간 질환 연구의 개척자 |
한용철 | 1930-1999 | 69 | 탁월한 교육자, 의료 행정가였던 의학자 |
황기석 | 1924-1997 | 73 | 핵의학과 혈액학 태동에 헌신한 의학자 |
63명(2명 제외) 평균연령 80.76세 |
▲ 명예의 전당 현정 의학자 중 생존해 있는 34명
성 명 | 출생년도 | 연령 | 업 적 |
강성귀 | 1941 | 77 | 우리나라 신장학 발전에 기여한 의학자 |
국영종 | 1930 | 89 | 약리학과 신장연구의 토대 마련한 의학자 |
권이혁 | 1923 | 96 | 평생 학문 발전과 교육에 헌신한 교육자 |
김건상 | 1945 | 74 | 의학 단체가 나아갈 길 제시한 의학자 |
김동집 | 1933 | 86 | 우리나라 조혈모세포이식을 이끈 선구자 |
김병수 | 1936 | 83 | 종양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의학자 |
김부성 | 1935 | 84 | C형간염·인간성회복 운동에 힘쓴 의학자 |
김성덕 | 1946 | 75 | 학회 발전과 병원 경영을 혁신한 의학자 |
김세경 | 1920 | 99 | 우리나라 비뇨의학의 훌륭한 선구자 |
김세종 | 1945 | 74 | 면역학 연구와 의학교육을 견인한 의학자 |
김영명 | 1935 | 84 | 의학교육·대한의학회에 기여한 의학자 |
김진환 | 1934 | 85 | 성형외과학 미세수술·미용성형수술 개척자 |
남궁성은 | 1944 | 75 | 부인종양학·의료시스템 발전 이끈 의학자 |
노관택 | 1930 | 89 | 우리나라 청각학의 탄생을 주도한 의학자 |
문국진 | 1925 | 94 | 법의학의 초석을 다진 법의학사의 산증인 |
민병근 | 1927 | 92 | 청소년 정신의학 연구를 주도한 교육자 |
박용휘 | 1930 | 89 | 학문연구와 학회 국제화를 선도한 의학자 |
박찬일1 | 1943 | 76 | 방사선종양학을 정립하고 선도한 개척자 |
박찬일2 | 1943 | 76 | 간 병리학과 의학학술지 토대 만든 의학자 |
서정돈 | 1941 | 78 | 순환기내과학 선진화에 기여한 의학자 |
선희식 | 1940 | 79 | 소화기질환·간장학의 기초를 다진 의학자 |
오흥근 | 1929 | 90 | 마취통증의학·중환자의학 개척한 의학자 |
유재덕 | 1930 | 89 | 우리나라 최초의 성형외과 의사 |
이부영 | 1932 | 87 | 정신의학 새 분야 개척한 의학자 |
이영호 | 1932 | 87 | 수부외과학의 개념을 소개한 개척자 |
장우현 | 1931 | 88 | 미생물학·면역학 발전을 주도한 의학자 |
장윤석 | 1931 | 88 | 산부인과학 발전에 공헌한 의학자 |
채수웅 | 1938 | 81 | 비뇨의학의 기틀을 마련한 의학자 |
하인호 | 1928 | 91 | 마취과의 역사를 바로 세운 의학자 |
한만청 | 1934 | 85 | 영상의학에 중재적 시술 개념을 도입한 의학자 |
함창곡 | 1941 | 78 | 방사선의학의 조직 기능·국내출판 윤리의 정립자 |
허봉열 | 1942 | 77 | 가정의학으로 일차진료의 지평을 연 의학자 |
홍승길 | 1943 | 76 | 신경과학의 통증기전연구 토대를 만든 의학자 |
홍창의 | 1923 | 96 | 소아과학 세분화 주도한 열정적인 의학자 |
34명 평균연령 84.3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