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필리핀 건강보험청(PhilHealth) 소속 중간관리자 14명을 국내에 초청하여 필리핀 건강보험제도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연수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의 협력사업으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운영되는 사업으로, 올 해는 2년차 연수과정으로 진행된다.

지난 해에는 필리핀 건강보험청의 청장이 연수생으로 참가하여 한국 건강보험제도의 운영 경험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올 해 연수생들 역시 필리핀 건강보험청에서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전문가로 이번 과정을 통해 필리핀 건강보험제도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길 희망한다며 연수과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필리핀은 2018년 말 기준으로 전 국민의 98%가 건강보험제도에 가입되어 있어 인구 보장(population coverage) 측면에서는 이미 보편적 건강보장(UHC)을 달성하였으며, 현재는 가입자 자격관리, 보험료 징수, 보험급여 및 심사청구 분야에서 운영 효율화 및 자동화를 통해 제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그간 공단의 개발도상국 건강보험제도 개선 지원사업 경험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단 내부 전문가를 활용한 현장업무 밀착형 강의와 단일 보험자로서 특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관 방문 등의 다채로운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연수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필리핀 건강보험제도 개선 지원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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