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 을지병원이 2019년 노사 임금협상에서 개인별 연봉 10%를 인상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올해 전국적으로 보건의료노조 산하기관 임금인상률이 3~5% 내외인 반면, 10% 인상을 결정한 을지병원의 인상률은 대전 을지대학교병원의 인상률 11%에 이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을지병원은 2018년 결산 기준 의료수입 대비 인건비 비율이 다른 병원에 비해 높은 편이며, 을지대학교병원과 타 병원에 비해 매출액이 낮은 상황이다.

이처럼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임금협상에서 개인별 연봉 10%라는 파격적인 인상률에 합의한 것은 직원들에게 더 좋은 직장, 더 좋은 병원이 되고자 하는 경영진의 결단과 이에 신뢰와 협력으로 화답해준 노조 양측의 이해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을지병원은 지난 2016년 8.33%, 2017년 11.3%, 2018년 10.11%의 임금을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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