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가 폴 허드슨(Paul Hudson, 51세) CEO 체제에 돌입한다.

사노피는 지난 6월 이사회를 열고, 현 임기를 끝으로 은퇴를 결정한 올리비에 브랑디쿠르(Olivier Brandicourt) CEO의 후임으로 폴 허드슨 사장을 임명한 바 있다.

이에 올리비에 브랑디쿠르 CEO의 임기가 오는 31일 만료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폴 허드슨이 사노피의 최고경영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노피의 폴 허드슨(Paul Hudson) 신임 CEO
사노피의 폴 허드슨(Paul Hudson) 신임 CEO

23세에 제약업계에 입문한 폴 허드슨은 쉐링플라우,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등의 제약회사에서 총 28년간 근무하며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사노피 부임 전까지는 노바티스 집행위원회와 제약사업부 최고경영자직을 역임한 바 있다.

사노피는 "폴 허드슨은 다양한 관리 직책을 통해 전략적 비전과 강력한 리더십, 혁신 및 디지털 전환 측면에서 능력을 입증해 왔다"며 "또한 성공적으로 주요 제품들을 출시했고, 실적에 있어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본격적인 폴 허드슨 CEO의 체제가 시작됨에 따라 대규모 인원 감축, 최초의 자체 약가 인하 정책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프랄런트 판매 전략, 암젠과의 특허 소송 등 사노피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의 해결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노피 이사회 의장 세르주 웨인버그는 "폴 허드슨의 기술과 경험은 성장을 가속화시킬 뿐더러 새로운 전략에 대한 그룹의 적응을 이끌어 낼 능력이 있다"며 "특히 사노피가 필요로 하는 추진력을 향상시켜 업계의 새로운 과제와 의료 시스템의 변화에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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