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됐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이하 기심위)는 26일 심의 결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코오롱티슈진은 상장 21개월만에 상장폐지 수순에 돌입하게 됐다.

기심위는 코오롱티슈진이 제출한 상장심사서류에 게재된 인보사의 내용이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해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기심위의 이번 결정으로 거래소는 영업일 15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도 상장폐지 결정이 날 경우에 사측이 이의신청을 하면 심의가 한차례 더 진행된다. 이때 부여되는 개선 기간에 따라 최종 상장폐지 일정이 결정된다.

코오롱측은 남은 기간 동안 미국 3상 임상 재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는 "티슈진의 주 업무는 미국, 유럽 등 세계 시장을 상대로 인보사를 개발·판매하는 것"이라며 "인보사의 미국 임장 재개된다면 티슈진의 기업 가치 역시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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