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의 후속조치로 ‘국가신약개발연구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및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범부처 공동사업으로 기획중인 ‘국가신약개발연구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그간 정부는 국제(글로벌) 신약개발지원을 위해 범부처신약개발사업 등 신약개발사업에 최근 7년(2011~2017) 간 2조 원 규모의 연구비를 투자하였으며, 이를 통해 국산신약개발, 글로벌 기술이전, 신약 해외진출 등 실용화 성과가 창출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정부 신약개발 지원 사업이 일몰 또는 종료를 앞두고 있어 기존 사업들을 통해 축적된 신약개발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킬 신규 사업의 추진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정부는 기존의 신약개발 지원 사업을 통합․연계하여 제약․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민 건강 증진 도모를 목적으로 2021년부터 10년 간 ‘국가신약개발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범부처 통합 지원을 통해 기존의 부처 별 개별 지원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고, 기초연구부터 사업화까지 신약개발 전 주기를 지원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글로벌 신약개발의 실용화 성과를 창출 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 우수한 초기파이프라인의 지속적 공급을 목표로 하는 신약기반확충연구 ▲ 기초연구성과가 임상단계로 원활히 진입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신약 R&D 생태계 구축연구 ▲ 기업중심의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연구를 지원하는 신약 임상개발 ▲ 비임상-임상, 기술사업화, 제조·생산 등 신약개발의 주요 단계별 장벽 해소를 위한 신약R&D 사업화 지원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수렴된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사업기획을 보완, 다음 달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e-의료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