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 인근 투우아이막도 준모드시 중앙병원에서 서울의료봉사재단 및 협회 회원사와 함께 해외 나눔 의료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 의료봉사는 지역의 3~13세 아동 230여명을 대상으로 치과진료·구강검진, 보건교육, 의약품 전달 등의 의료 봉사와 함께 몽골 준모드시의 17여개 의료소에 협회와 회원사에서 기부한 의료기기 및 진료장비를 지원하는 뜻깊은 행사가 개최됐다.

협회는 몽골 투우아이막도 준모드시 중앙병원에서 준모드시 보건센터장과 인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KMDIA 무료진료센터’현판식을 개최하고 몽골 어린이들의 밝은 미소와 건강을 위해 매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협회 및 회원사에서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치과용 유니트체어 시스템 일체, 치과용 컴프레셔) △신한씨스텍(주)(초음파 진단장비, 프로브, 태아심음 측정기) △인성메디칼(주)(수액세트, 카테터 외) △스미스메디컬인터내셔널(안전주사기) △광우메딕스(의료용 램프)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주)(봉합사) 등 약2억 7천여만원의 의료기기를 기부했고, △스미스앤드네퓨(주), △콜로플라스트코리아(주),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주)에서는 진료접수, 복약지도 및 페이스페인팅 등 자원봉사자로 동참했다.

진료 지원과 복약지도 봉사로 참여한 김형주 국제교류부위원장(한국J&J메디칼 상무)는 “생각보다 너무 열악한 몽골의 의료현장과는 반대로 까맣게 썩은 이를 드러내고도 밝게 웃는 몽골의 아이들을 보니 내년 여름에도 몽골을 또 오게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변현문 윤리위원회 교육홍보분과장(스미스앤드네프 상무)는 “며칠 동안 진료 지원을 하며 봉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가졌는데 작별하게 되어 아쉽다”고 밝혔다.

몽골 투우아이막도 준모드시 보건청 앵크토야 보건청장은 “한국에서 기부해준 많은 물품과 몽골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 진료에 대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고 몽골 지방청의 영빈관에서 몽골의 전통 음식과 모린후르 공연 등을 준비해 웰컴 만찬을 대접하는 등 한국 봉사단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경국 협회장은 “처음 진행된 몽골 해외 의료봉사에 적극 참여하고 관심을 가져준 회원사에 감사하며, 내년에는 행사 개최 3개월 이전부터 안내하고 기부 요청 물품을 확정하는 등 회원사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사무국의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며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해외 나눔 봉사사업을 확대하고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어린이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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