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병원이 건보공단에 축적된 전 국민의 건강정보데이터를 제공하는 건강정보 리서치 협력센터를 개소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지난 19일 ‘건강정보 리서치 협력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건강정보 리서치 협력센터’는 2016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소 내 설치된 ‘빅데이터 분석센터’에서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빅데이터에 대한 접근성과 효율성 및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 분석환경을 개선하여 운영된다.

새롭게 문을 여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건강정보 리서치 협력센터는 공단에 축적된 전 국민의 자격 및 보험료 자료, 진료내역, 건강검진결과, 장기요양정보, 요양기관정보 등의 방대한 건강정보 데이터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생산ㆍ보유하고 있는 대기오염 측정 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빅데이터 연구·분석 환경을 새롭게 조성함으로써 맞춤형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원격으로 분석하고 처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경기 서북부 지역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국민보건 향상과 보건의료 기술개발 지원에 앞장설 예정이다.

센터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으로, 국민건강정보자료 제공 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연구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김성우 병원장은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활동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정보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며 “보험자병원으로서 건강정보 리서치 협력센터 운영을 통해 건강정보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빅데이터와 임상을 융합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선도적으로 시행하며 보건의료 발전과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산병원 연구소는 2014년부터 매년 30여개의 임상에 기반한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건강정보 리서치 협력센터 운영을 통해 방대한 건강정보 데이터 활용이 용이해진 만큼 임상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연구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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