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AI가 미래 보건산업 이끌어 가려면?

미래 위한 지속 가능한 의료 생태계 구축방안 논의 문선희 기자l승인2019.06.14 12: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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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가 주최하는 ‘암참 보건의료혁신세미나’가 14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됐다.

올해 10회째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의료기기, 제약사, 관련 부처 및 유관기관 간 협력사업 모색 및 발전방안을 강구하고 산학연 간 정책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의료 생태계 구축’이라는 주제의 세션에서는 임태환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회장의 좌장아래 발표 및 패널토론이 있었다.

‘BIG DATA: ENHACING PATIENTS' LIVES'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한 진 디삼브레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 아시아 대표는 환자 치료에 있어 AI와 빅데이터의 활용에 대해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AI의 주된 역할은 의료진을 지원해 환자의 치료 결과를 좋게 하는 것이지만, 빅데이터 없이는 AI도 적용할 수 없다. 이에 빅데이터와 AI가 우리 보건산업을 이끌어 가려면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규제환경을 개선해서 데이터를 서로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더 큰 영역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어떻게 빅데이터가 환자들에게 사용될지 논의돼야 한다는 것.

특히 “환자들도 정보 권리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고, 빅데이터 사용 기전에 대한 환자 동의가 꼭 필요하다”며 “환자들이 AI 혜택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그들 데이터 사용에 대해 이해가 확실하다면 보건의료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 산업계 등 이해 당사자들도 서로 파트너십을 통한 환경 조성으로 환자 치료를 돕겠다는 공동의 목표와 미션 있어야 한다”면서 “한국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환자들을 위해 빅데이터가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innovating through connected care & health informatics'를 주제로 발표한 김동희 필립스코리아 대표는 필립스의 글로벌 전략과 한국 환경에 맞는 사업 준비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의료분야 지출이 만성질환 지출에 집중되고 있으며,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은 초고령 사회가 되어가면서 동시에 만성질환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의료비용 지출은 다른 어떤 산업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의료자원 부족도 심각한 문제다.

“이러한 현실에 비해 의료전문가 비율 증가가 늦어서 혁신적 솔루션을 통해 의료진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필립스는 예방에 집중해서 의료진들이 진단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홈케어 서비스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데이터의 상호호환성을 높이면 다양한 시스템에서 공유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필립스는 이를 위해 병원 시스템과 협력을 통해 벤더 중립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머신 런닝과 AI 알고리즘을 통해 맞춤의학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 규제와 시스템에 맞춰 필립스에서 준비하고 있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그 중 하나는 ‘eICU(electronic Intensive Care Unit)’이다. 이는 병원 안에 다수의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들의 상태 변화를 한곳에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병상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증환자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

이 밖에 디지털 병리학 시스템도 준비 중이며, 이를 위해 한국 병원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러한 헬스케어의 혁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국 기업, 의료인들과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업을 제대로 하려면 국제 기업만으로는 불충분하며, 한국 스타트업 기업과 의료진들의 협업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선희 기자  kmedinf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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