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리더들이 청소년 재활치료를 돕는데 나섰다.
중소기업진흥공단 CEO글로벌리더십아카데미 4기 원우회(이하 글로리아 4기)가 서울재활병원 청소년재활치료센터에 700만원의 기부금과 3종의 건강보조기기를 전달했다.
지난 12일 서울재활병원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조효식 글로리아 4기 회장 외 7명이 참석했다. 이들 대표단은 원우회비로 마련된 기금 외에도 개인별로 별도 기부금을 십시일반 하여 의미를 더했다.
기증 행사를 마친 후 조효숙 회장은 “많은 청소년들이 의지할 병원을 찾아 난민처럼 떠돈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울림을 받았다”며 “한 뜻으로 모은 마음이, 서울재활병원 청소년치료팀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울재활병원 이지선 병원장은 “청소년 재활을 위한 글로리아 4기 여러분의 따뜻한 후원에 감사드린다. 청소년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청소년 재활은 소아와 성인에 비해 여러 측면에서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고자 지난해부터 사회 각 분야 리더들의 뜻을 모아 새병원 건립을 추진하는 중이다. 오늘을 계기로 이 자리에 계신 중소기업CEO들께서도 동참해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문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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