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학회, 공단과 빅데이터 네트워크 구축한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서 네트워크 구축 계획 밝혀 김태완 기자l승인2019.06.07 17: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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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성화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 성남분당갑 당협위원장)은, 7일‘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개최했다.

윤종필 의원은 개회사에서 “빅데이터 활용 연구는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 져야 하고, 의료인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번 간담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보건의료 환경 구축을 위해 향후에도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적인 의견 교류를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치매는 사회적 문제이기 이전에 질병으로, 의료인이 연구를 통해 치료해야 하는 대상"이라며 "치매에 대한 효과적인 빅데이터 연구가 수행된다면 과거의 연구방법으로는 확인할 수 없었던 새로운 지식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의료인들이 보다 많은 양질의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정부 및 관련 공공기관이 최우선적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며 "자유한국당은 학계의 의견을 최대한 경청하며 상호 협력 방안이 논의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치매학회, 빅데이터 임상활용연구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학계와 관련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보건의료 빅데이터 적용을 위해 마련돼야 할 정책적 기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첫번째 발제자로 나선 대한치매학회 최호진 총무이사(한양대구리병원 최호진 교수)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학회 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최호진 총무이사는 "치매 정책의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자료 분석이 필수적"이라며 "한국은 단일보험 국가인 만큼 심평원이나 공단이 방대한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연구계획서 작성부터 IRB 심의 등 준비 과정에만 5~6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최 총무이사는 "치매는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 다양할 뿐더러, 진단도 복합해 빅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기가 어려운 분야"라며 "이에 치매학회는 건보공단, '빅데이터 임상활용 연구회'와 5~6개월의 준비 과정없이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정부의 자료보안에 협조하는 한도 내에서 데이터를 제공받아 대규모 역학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빅데이터 활용의 좋은 선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대한치매학회 김승현 회장(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이 좌장으로 참여하고, 토론자로 김현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 실장, 김연용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실 센터장, 김헌성 빅데이터 임상활용연구회장, 나해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동섭 조선일보 보건복지전문기자가 참여해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성화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태완 기자  kmedinf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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