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생존자, 어떻게 먹고 운동해야 할까?

암 환자 3명중 2명, 5년 이상 생존 문선희 기자l승인2019.06.05 0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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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암 환자 3명중 2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시대가 됐다. 이에 암 생존자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4일 암생존자 및 가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생존자 주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암생존자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위한 식생활, 운동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현재 암 치료 기술의 발전, 국민들의 암 예방 노력 등으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모든 암에 대해 치료 후 5년 상대생존율은 70.6%로 암환자의 3명 중 2명 이상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1999년부터 2016년까지 암유병자는 1,739,951명으로, 2016년 전체인구 대비 3.4%에 해당한다. 이 중 5년 초과 생존한 암유병자는 916,880명이고, 이는 전체 암유병자의 52.7%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암생존자는 치료 후 신체·정신·사회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 구체적으로 합병증, 재발 및 전이, 이차암 발생(일반인 대비 약 1.23배) 등에 따른 위험과 불안 및 우울, 자살 생각 등 정신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 일반인구 대비 암환자의 자살률은 2배, 암 진단 직후 3.45배인 것으로 나타나 통합적인 암생존자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이번 심포지움은 암생존자통합지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립암센타가 6월 첫째 주 암생존자 주간을 맞아, 암치료를 마친 암생존자의 건강한 일상생활 관리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암생존자와 가족, 의료진과의 소통을 위한 자리로 마련했다.

심포지움에서 ‘암 치료가 끝난 후,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를 주제로 발표한 임상영양실 김소영 강의자는 우선 세계 장수마을에서 찾은 10가지 장수비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 임상영양실 김소영

1. 소금을 적게 먹는다. 2. 동물성 지방은 적당히 먹는다 3. 채소나 과일은 많이 먹는다 4. 우유, 치즈, 요구르트를 먹는다 5. 질 좋은 단백질을 먹는다 5. 질 좋은 단백질을 먹는다 6. 편식하지 않고 여러 음시을 균형있게 먹는다 7. 음식 속 영양성분을 알고 몸에 좋은 식사법을 배운다 8, 알맞은 운동을 하거나 일을 한다 9. 가족, 사회와의 연계를 소중히 하고 함께 식사한다 10. 사소한 일에 구애받지 말고 명랑하고 즐겁게 보낸다.

이 같은 장수비결이 암 생존자 식생활에도 역시 적용된다는 것.

이에 더해 암치료 후 피로 회복을 위한 식사 제안으로는 1. 근육 유지를 위해 단백질 섭취를 꾸준히 한다(콩 단백질, 유 단백질 등), 2. 오메가-3 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한다(고등어, 연어, 꽁치, 삼치, 멸치 등 생선과 들기름) 3. 섬유질이 풍부한 통곡물을 섭취한다(백미나 첨가당의 섭취는 적게한다) 4.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5. 가공이 덜 된 식품을 섭취한다 6. 편식하지 않고 여러 음식을 균형있게 섭취한다 등을 제시했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오메가-3는 생선에 많은데, 고등어 같은 생선 비린내가 싫으면 들기름이나 멸치에도 오메가 지방산이 많으므로 대신 섭취해도 좋다”고 전했다.

이어 강의자는 “암 치료를 잘 받고 나서 음식을 먹을 때 약이다, 독이다 생각하면 더 스트레스를 받으므로 음식은 약도 아니고, 독도 아니고 습관이라고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암 생존자의 권장 식습관으로 세 가지를 권했다. 첫째는 채소는 매끼 1컵, 과일은 매일 1컵을 섭취할 것. 두 번째는 찌개, 김치, 밑반찬 등 짠 반찬은 조금만 먹을 것, 세 번째는 생선, 두부, 계란, 콩, 매끼 한 가지를 먹을 것을 권유했다.

이어 ‘암생존자의 운동’에 대한 강의(재활의학과 유지성, 김현주)도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암 관련 피로’란, 최근의 활동에 비례하지 않고 일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암 또는 암치료와 관련된 신체적, 정서적 및 또는 인지적 피로감 또는 고갈에 대한 비참하고 지속적이며 주관적인 느낌을 말한다.

암 생존자의 운동에 대해서는 미국 국가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은 중강도 운동 적어도 150분 이상 또는 고강도 운동 75/을 ▲강화운동은 2-3세션/2주 ▲ 스트레칭 운동은 매일 할 것을 권하고 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신체활동은 계단오르기, 주차장 멀리 주차, 장시간 앉아있는 것 피하기 등을 매일 실천할 것을 권하고 있다.

강의자들은 현재 운동상태가 가이드라인에 적합할 경우에는 위 가이드라인대로 따를 것을 권고했댜. 그러나 현재 운동 횟수나 타입이 가이드라인 권고에 적합하지 않거나 위험군일 때는 우선 ▲횟수 : 1-3일/주 ▲강도 : 저강도에서 중등도 ▲타입 :가볍게 걷기, 근력운동 ▲시간 :세션당 20분으로 시행하되, 운동의 강도와 시간을 점차적으로 증가시켜 가이드라인 권고에 맞추는 것을 권고했다. 단, 이러한 운동시 고려사항으로는 암종에 따라 필요한 운동을 함께 진행해야 한다는 것.

이 밖에 운동의 수정이 필요하거나 운동프로그램 시작 전에 평가 고려해야 할 부분으로는 말초신경병증, 관절염/근골격계 문제 또는 뼈건강이 나쁜 경우, 림프부종 등의 경우를 제시했다.

또, 가이드라인에 따른 운동 전 전문가의 확인인 필요한 경우는 폐수술이나 복부 대수술을 한 경우, 창루, 심폐질환 심한 피로, 운동 실조증, 심한 영양결핍증, 림푸부종의 악화 등이 있는 경우라고 소개했다.

문선희 기자  kmedinf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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