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경 식약처장
이의경 식약처장

의료기기 산업이 미래 혁신성장을 이끄는 산업임을 확인,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12회 의료기기의 날을 맞아 ‘건강한 미래! 혁신성장! 의료기기 산업이 이끌어갑니다!’를 주제로 오늘 24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기념식은 ▲기념사 및 축사 ▲의료기기 안전관리 및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정부‧산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날 시상식에서는 의료기기 산업에 종사하면서 국내 의료기술 발전 및 국민 보건향상에 이바지한 한신메디칼(주) 김정열 대표이사에게 훈장, 동방의료기(주) 안병산 대표 등 3명에게 대통령 표창, 서울대학교 병원 오승준 교수 등 4명에게 국무총리 표창 등 총 49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이재화 의료기기협동조합 이사장
이재화 의료기기협동조합 이사장

이의경 식약처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발전에 기여하신 업계 종사자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의료기기 산업이 국민의 건강한 미래와 우리나라의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향후에도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여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기기협동조합 이재화 이사장은 축사에서 “의료기기는 인체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규제산업”이라며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규정이 필요하지만,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현실에서 어려운 점도 많다”면서 “따라서 규정을 지키고자하는 선량한 기업인에 대한 지원으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것이 효율적인 의료기기 개발의 선순환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런 점에서 의료기기산업 육성법 및 지원법의 의미가 있다고 본다면서, 이번 법 제정을 계기로 의료기기 산업계의 적정한 지원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건강한 미래, 혁신성장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오제세 국회의원운 축사에서 “의료기기 사업에 어려운 점이 첫째 과다한 규제일 것”이라며 “좀 더 합리적이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위해서는 국회가 관련 입법을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 다음 어려운 점은 식약처일 것”이라며 “미국 식약처처럼 기업이 감사하는 식약처가 돼야한다. 식약처 인력을 대폭 늘린다고 하는 데, 더 중요한 것은 양보다 전문성 높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념식 이후 진행된 특별 강연에서는 한국 IBM 김세열 상무가 ‘블록체인을 통해 변화될 산업의 혁신사례 및 미래’를 주제로 의료기기 미래 전망에 대해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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