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임동미 (우)홍주영 교수
(좌)임동미 (우)홍주영 교수

당뇨 치료제의 혈관 합병증 조기 예방 효과가 추가로 입증됐다.

건양대병원 내분비내과 임동미·홍주영 교수팀이 최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당뇨병 치료를 위한 SGLT-2 억제제는 신장에 존재하는 단백질인 SGLT-2(나트륨 포도당 공동 수송체 2)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과다하게 흡수된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조절한다.

이 약제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입증되어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SGLT-2 억제제가 초기 당뇨병 환자에서 혈관 합병증이 생기는 것을 조기에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추가로 밝혔다.

이로써 과거 당뇨병 치료에 많이 쓰였던 DPP-4 억제제보다 심혈관 질환 및 초기 혈관 합병증까지 예방할 수 있는 SGLT-2 억제제의 처방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동미 교수는 “당뇨병 환자가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은 각종 합병증인데 그중에서도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혈관 합병증이 발생하면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각종 혈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사실이 확인되어 환자들의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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