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철 조직위원장
노우철 조직위원장

세계 30여 개국 1,350여 전문가들이 인천 송도에 모여 유방암 완전정복을 위한 학술대회를 펼친다.

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19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 2019)가 한국유방암학회 주최, 한국유방건강재단 후원으로 오늘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된다.

올해 9회차를 맞이한 세계유방암학술대회(이하 GBCC) 는 전차대회의 성공개최로 인해 다져놓은 단단한 발판을 딛고 일어나 세계 속에 인정받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대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슬로건 ‘Go Beyond Cure of Breast Cancer’

‘Go Beyond Cure of Breast Cancer’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GBCC 2019는 지난 2018년 인천 송도로 개최지를 이전함에 따라 해외 참가자들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실제 외국 참가자의 비중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학술 부분 역시 더욱 풍성해져, 49개의 세션 151개의 초청 강의가 진행된다. 세계 각국 150명의 유방암 관련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해 연구 사례를 발표하고 유방암의 예방, 진단, 치료, 관리에 관한 최신 연구 주제를 심도 있고 흥미롭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기조강연으로는 5명의 유방암 분야 대가를 초청하여 유방암의 기초 연구부터 치료까지의 모두 다루고 있다.

특히 GBCC 2019에서는 차기세대의 성장을 통한 유방암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차기세대와 유방암 분야 대가와 네트워킹 할 수 있는 Tea with Master 세션이 진행된다. 주요 연사와의 소규모 인원의 참가자들이 티타임을 통해 대가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화하며 실질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세션으로, 기조연사 외 주요 유수 연사가 참여한다.

또한, 작년에 첫 신설된 Junior Doctors Forum은 아시아권 젊은 의사들의 네트워킹과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세션으로, 지난 SABCS 2018에서 McGuire Memorial Lecture Award를 수상한 The Royal Marsden NHS Foundation Trust의 Ian Smith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일본의 Seigo Nakamura 교수, 아산병원의 송호영 교수, 아주대병원의 정용식 교수의 강연이 준비되어있다.

학회 측은 “ Junior Doctors Forum은 단순히 학술의견 또는 지식을 전파하는 것 이상으로 연속성을 가지고 지속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특히 젊은 인재들이 다양한 네트워킹을 통해 앞으로 국제적인 무대에서 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는 기회와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환자의 치료와 삶의 질 위한 다학제 프로그램 구성

GBCC의 큰 장점인 다학제적인 프로그램 구성은 GBCC 2019에도 눈에 띈다.

영상의학, 병리학, 외과종양학, 종양내과학, 방사선종양학, 유전체학 등을 아우르는 유방암관련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여 각 주제와 관련된 강의 및 토론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환자의 삶의 질에 관한 연구로 생존자 연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간호세션도 풍부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 밖에도 GBCC 기간 중 주요 아시아 유방암 관련 학회 대표자가 참석하는 Asian Breast Cancer Networking Business Meeting(이하 ABCN Meeting)이 개최된다. 2009년 6개국 30여명과 아시아 지역의 유방암 학계 현황 공유 및 발전방향 논의를 진행한 Asian Regional Meeting을 시작으로 2014년 ABCN이라는 명칭으로 자리매김을 하였으며 올해 7번째 미팅을 맞이하고 있다. ABCN Meeting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방암 공동연구과제를 선정하여, 각국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나갈 수 있는 미팅 플랫폼으로서 이를 통해 GBCC는 아시아 유방암 네트워킹의 중심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올해 ABCN Meeting에는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15개국 63여명의 아시아지역 유방암학회 및 대표자들이 참석하여 Clinical Trial Collaboration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며, 싱가폴 국립 암 센터의 Rebecca Alexandra Dent 교수의 특별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또, 중국의 BBDS(Beijing Breast Disease Society)와 함께 첫 GBCC Sino-Korea Joint Meeting을 진행 할 예정이다. 중국 산동 암 센터의 Yongsheng Wang 교수와 함께 원자력병원 노우철 조직위원장이 공동 좌장으로 미팅이 진행되며, 올해 첫 미팅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매년 양국간의 학문적 교류 증진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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