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수술과 같은 처치가 필요한 경우 즉시 NOAC을 중단해야 한다. 구체적인 환자관리는 응급 수술의 긴급한 정도(즉각적, 긴급, 신속)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림 9).

위와 같은 모든 상황에서는 사전 투여된 항응고제 종류에 관계 없이 지혈제 투여 전에 환자의 혈액응고 상태를 평가하기 위하여 혈액 응고 검사 (PT, aPTT, anti-FXa assay, dTT/ECA 등)가 반드시 실시되어야 한다. 그렇다고 이런 검사로 인해 응급상황에서 지혈제 사용을 연기해서는 없다. 다만 이러한 초기 혈액응고 검사 결과는 추후 치료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꼭 시행해야 한다. 혈액응고 검사 중 aPTT의 정상범위 내수치 결과는 다비가트란 복용 환자에서 혈중 약물 농도가 높지 않다고 예측할 수 있고, PT의 정상범위 내 수치 결과는 리바록사반 복용 환자 (에독사반의 경우 낮은 정도의 예측력을 보임)에서 혈중 약물 농도가 높지 않다고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혈액응고 검사의 정상범위 내 수치 결과가 모든 NOAC의 높은 혈중 약물 농도가 아니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 특이적 항응고 검사 (다비가트란의 dTT 또는 ECA, FXa 억제제의 anti-FXa chromogenic assay)와 혈장 약물 농도 검사는 항응고 인자의 효과 상실의 해석뿐 아니라, 특히 항응고 인자 농도가 높아질 수 있는 상황 (예를 들어, 고령, 신기능 장애, 특정 병용 약물)에서의 항응고 인자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 데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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