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신약+개량신약 두마리 토끼 잡을 것"

안국약품 신약연구소 김맹섭 부사장 인터뷰 김태완 기자l승인2019.04.22 00: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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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이 대대적인 R&D 투자 감행을 예고했다.

창립 60주년을 맞은 안국약품은 그간 다수의 개량신약 출시와 특허 심판청구 등으로 개량신약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혀왔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성질체 분야와 신물질에 대한 대규모 R&D 투자를 통해 신약개발 전문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고.

이에 본지는 안국약품 신약연구소 김맹섭 부사장을 만나 향후 계획과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 안국약품 신약연구소 김맹섭 부사장

신약 & 개량신약 모두 아우르는 회사로

김맹섭 부사장은 "지금까지 안국약품이 가지고 있는 색깔은 '개량신약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회사'였다"며 "특히 호흡기계, 순환기계, 소화기계, 대사성질환 분야에서는 타 회사에서 추진하지 않는 차별화된 이성질체를 개발하며 자연스럽게 개량신약에 강점을 가진 회사라는 인식이 새겨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방증하듯 안국약품의 효자 품목들은 레보텐션, 레보살탄, 에스듀오액틴, 레보모스, 애니코프, 레토프라 등과 같은 개량신약 제품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안국약품은 신약개발과 개량신약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기반이 착실하게 다져진 상태라고.

김 부사장은 "지난해 안국약품의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개량신약이 32%로 가장 높지만, 신약의 매출 비중도 31.4%로 그에 못지 않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에는 신약 개발 R&D 투자 비율을 점차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천연물신약 시네츄라는 지난해 연 처방규모 300억 원을 돌파했으며, 항히스파민제 루파핀도 2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간 안국약품은 중장기적인 R&D 투자 전략을 세워 신약을 비롯하여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연구개발비를 늘려왔다. 안국약품은 신물질 신약 및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전체 R&D 비용의 약 50% 정도를 투자하고 있으며, 향후 5~10년내에 70%까지 투자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안국약품이 그 동안 개량신약에 많은 포커스를 맞춰왔다면 앞으로는 차별화된 개량신약의 강점은 지속하되, 신약개발 분야에 대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인식 바뀌는 것' 목표

▲ 김맹섭 부사장은 신약개발 전문기업이 되는 것이 안국약품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이렇듯 안국약품은 '개량신약 전문 기업'에서 '신약 개발 전문 기업'으로 이미지를 탈바꿈하기 위해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준비했다.

김 부사장은 "현재 신약 파이프라인들은 항암제와 자가면역 치료제, 희귀질환 치료제 등이 있고, 바이오의약품에서는 단백질 의약품과 이중항체 의약품 등을 개발 중에 있다"며 "지금 단계에서는 성과가 미미해 보일 수 밖에 없지만 임상 1상 결과가 나올 시점에는 보다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안국약품이 개발 중인 약물 가운데 가장 진행이 빠른 것은 올 하반기부터 임상 1상을 시작하는 성장호르몬 결핍치료제 'AG-B1512'와 내년 임상 1상 시작을 준비 중인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AG-B1511'이다. 두 약물은 임상 1상 결과에 따라 약동학적(PK)/약력학적(PD)으로 입증이 될 경우 기술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인 'UAI-101'가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면역항암제 'AG-B1901', 자가면역치료제 'AG-B1902', 항암제 'AG-C1902', 표적항암제 'AG-C1901' 등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김 부사장은 "타 회사와 비교했을 때 개발 시기가 다소 늦은 감이 있어 보일 수 있지만, 개량신약과 마찬가지로 신약들 역시 우리만의 색을 입힌 차별화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며 "약효적인 부분 외에도 생산 단가를 대폭 낮춰 약가 측면에서의 경쟁력도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안국약품을 신약을 개발하는 전문기업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저평가된 안국약품의 시가총액을 현재의 10배 가량인 1~3조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시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태완 기자  kmedinf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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