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토, 1분기 처방의약품 시장서 압도적 1위

2위와의 격차 150억 이상 벌려...상위 품목 중 B형 간염 치료제 약세 김태완 기자l승인2019.04.16 00: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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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화이자의 리피토가 1위를 굳혔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도 1분기 국내 처방의약품 시장 규모는 3조 1,289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 271억 원) 대비 3.4% 증가했다. 이 가운데 리피토는 분기 처방액 413억 원을 달성하며 2위 비리어드와 150억 원이 넘는 격차를 벌렸다.

▲ 2019년도 1분기 원외처방 베스트 TOP 30(자료:유비스트, 의료정보 재구성)

길리어드의 비리어드는 특허 만료 여파로 인해 휘청이는 모양새다. 비리어드는 전년 동기(393억 원) 대비 34.4% 감소한 257억 원의 처방조제액을 기록하며 국내 처방의약품 시장 상위 31개 제품 가운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3위부터 10위 사이의 품목들은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차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다. 먼저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은 전년 동기(178억 원) 대비 16.3% 증가한 207억 원의 처방조제액을 달성하며 3위로 올라선 반면, 베링거인겔하임의 트윈스타는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글리아타민에 밀려나며 순위가 한단계 낮아졌다. 그 뒤를 이어 한독의 플라빅스가 16.2% 증가한 203억 원,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가 15.0% 증가한 199억 원, 노바티스의 엑스포지가 21.6% 증가한 183억 원, 대웅제약의 아리셉트가 14.0% 증가한 182억 원, 아스텔라스제약의 하루날이 5.0% 증가한 176억 원의 처방조제액을 달성하는 등 대다수의 품목들이 두 자리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경합을 벌였다.

10위권 밖에서는 국내 제약사와 외국계 제약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종근당의 종근당 글리아티린, 한미약품의 로수젯, JW중외제약의 리바로, LG화학의 제미메트 등 4개 제품이 두 자릿 수의 성장률을 달성하며 활약한 반면, MSD의 자누메트, 화이자의 노바스크와 리리카,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 등 4개의 외국계 제약사 제품들은 상승폭이 저조했다. 특히 BMS의 바라크루드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20위권에서는 아토젯과 릭시아나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MSD의 아토젯은 전년 동기(63억 원) 대비 115.5% 증가한 136억 원의 처방조제액을 달성하며 상위권 제품 중 유일하게 세 자리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도 전년 동기(69억 원) 대비 75.0% 증가한 121억 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이 외에도 아스텔라스제약의 베타미가와 셀트리온제약의 고덱스, 다이이찌산쿄의 세비카, 보령제약의 카나브 등 대다수의 품목들이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편 올 1분기 국내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분기 처방액 100억 원을 돌파한 제품은 총 31개로, 국내 제약사 제품은 13개, 외국계 제약사 제품은 18개가 이름을 올렸다.

김태완 기자  kmedinf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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