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대미레 기문상 부회장, 윤정현 회장
좌측부터 대미레 기문상 부회장, 윤정현 회장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이하 대미레) 춘계학술대회에 역대 최대 인원인 1800여 명이 참석했다. 윤정현 회장은 이에 대해 개원가 불황의 반증이라며, 실손보험 세션 등을 추가해 개원가 불황타계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 마련에 주력했다고 전했다.

대미레는 지난해 학회 자체를 브랜드화 하여 자카르타 미용성형학회에 참여한데 이어, 올해 5월 베트남서 학회 주최의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제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레이저 집중 강화·끝장토론·실손보험 세션 등 마련

지난 24일 그랜드힐튼서울에서 열린 대미레 학술대회에는 18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인원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번 학술대회 프로그램을 총괄한 메인디렉터인 기문상 부회장은 “전 의료현장은 급변하고 저수가와 과도한 의료노동으로 의료기관은 버티기 힘든 한계”라며 “이러한 문제에 공감대를 나누자는 의미에서 ‘동변상련, 봄 희망 그리고 대미레’라는 주제를 정했다”고 말했다.구체적 프로그램으로는 레이저를 집중 강화했고, 쁘띠나 스킨부스터의 콜라보 프로그램과 실, 스킨부스터의 패널토의 및 끝장토론을 마련했다. 특히 개원가의 불황타계에 도움을 주기 위한 처음으로 실손세션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윤정현 회장은 “실손 시장은 매년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용 분야에서는 모르고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예를 들면 스킨부스터는 피부장벽 개선에 사용되는 보습제로, 아토피나 지루성피부염 치료제로서 인정비급여 영역이며, 무좀레이저나 만성피로의 IVNT 영양주사도 실손보험에 적용이 된다”면서 “이밖에도 갱년기 장애, 만성통증, 두드러기 등도 질환에 맞게 처방할 경우 실손보험 적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3D 강의 등 새로운 이벤트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던 대미레는 이번에도 국내 최초로 LED 스크린을 강의장에 비치했다. 이에 대해 윤 회장은 “강의장에 인원이 많다보니 레이저 강의 경우 서서 듣는 경우도 많은데, 강연자의 그림자가 생기거나 측면에서 잘 안 보이는 단점을 보안하기 위해 시도했다”며 “비용과 기술적 부담은 있지만 호응이 좋아서 앞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5월 베트남서 대미레 주최 학술대회 개최

대미레 학술대회에 처음 등장한 LED 스크린
대미레 학술대회에 처음 등장한 LED 스크린

한편, 학회는 작년 12월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의 미용성형 국제학회에 대미레라는 브랜드로 세션에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1천 여명 정도가 참석한 자카르타 학회에서는 대미레 세션 방이 꽉 찼을 정도로 호응이 좋아 축제 같은 분위기로 마무리 했다는 윤 회장.

“동남아시아에서는 필러뿐 아니라 미백에 관심이 많아서 레이저를 많이 사용한다”며 “이에 특히 레이저 관련 질문이 매우 많이 쏟아져 나왔다”고.

대미레는 이에 힘입어 올해도 5월 베트남과, 1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그 나라의 학술대회 세션 참여가 아니라 대미레가 직접 주최하는 것으로 학회의 첫 시도이기도 하다.

“베트남 학회는 물론 적자 일수도 있지만, 이사들의 해외 워크샵 개념으로 생각하고 이를 감수하고 진행하려고 한다”며 “이번 베트남 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대미레’ 브랜드를 세계적인 국제학회로서 위상을 갖도록 하겠다”는 포부다.

한편 윤정현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마지막으로 3년 임기를 마치고 이사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그는 “3년 동안 힘든 일도 많았지만,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매 춘계, 추계 학술대회에 1000명 이상이 찾아준 것”이라며 “앞으로는 대미레의 국제화를 위해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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