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최병민)은 로봇수술장비인 다빈치 Xi를 새롭게 도입했다.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로봇수술로 최소침습수술을 시행하고 있었던 고대안산병원은, 이번에 다빈치 Xi(da Vinci Xi)를 도입함으로써 환자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다빈치 Xi의 로봇 팔은 수술 중 복강 내의 어느 곳으로도 접근할 수 있도록 기존 149도에 제한되었던 움직임의 범위를 177도까지 확대했으며, 기구의 길이를 약 5cm 더 늘림으로써 단 한 번의 도킹으로 로봇의 위치를 변경하지 않고도 복강 4분면 전체에 더욱 가까이 접근할 수 있다. 또한 4개의 로봇 팔은 더욱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길이가 길어지고 얇아져, 수술 움직임의 가능 범위가 확대되어 보다 넓은 영역에서 최소침습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집도의의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는 로봇 팔 어디에나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기존 장비보다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복잡한 수술을 정교하게 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로봇수술장비로 충분한 임상경험을 쌓은 고대안산병원 의료진은 이번 다빈치 Xi 도입과 더불어, 통증과 출혈, 흉터, 감염위험 등 수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최소침습수술을 보다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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