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 명 규모의 역대 최대 아태소화기학술대회가 개막했다.

2018 아시아태평양 소화기학술대회와 제2차 소화기연관학회 국제소화기 학술대회(KDDW 2018)가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공동 개최되는 가운데, 16일 오전 10시30분에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회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APDWF 회장 Khean-lee Goh을 비롯해, 국내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소화기연관학회 회장단 등 내외 귀빈이 대거 참석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축사에서 “이번 주제가 아시아 태평양 지여의 소화기학의 융합적 접근인만큼, 더 좋은 진단법을 함께 모색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뜻 깊은 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한 가지 아태 지역 의료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아시아 지역의 당면 과제는 ‘고령화’이다. 한국도 일본 사례를 바탕으로 커뮤니티케어를 준비하고 있는 만다. 소화기질환 역시 노인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므로 중요한 분야이므로 이에 대비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소화기분야 최신지견은 나라마다 다르고, 국가들 마다 치료에 대한 시각도 다를 것”이라며 “학문 발전을 위해서는 다른 나라 전문가들과 협력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좀 더 진전된 연구성과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좌측위부터 시계방향으로 APDW 2018 김원호 조직위원장,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APDWF Khean-lee Goh 회장
좌측위부터 시계방향으로 APDW 2018 김원호 조직위원장,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APDWF Khean-lee Goh 회장

한편, APDW 2018과 KDDW 2018이 공동 개최되는 APDW-KDDW 2018은 소화기 연관 학회인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간학회,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대한장연구학회, 대한췌담도학회 및 대한소화기암학회가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각 학회 간의 협업을 통해 내실 있는 다양한 교육 및 학술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총 32개국에서 초청된 연자로부터 415편의 강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34개국에서 총 1,853편의 초록이 접수 되어, 구연 발표 및 전자 포스터 전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본 대회는 공식 일정 전에 10개의 PG-Course 프로그램을 준비 하였고, 개회식을 시작으로 사전에 우수한 논문과 학술적 업적을 모두 평가하여 선발된 Okuda Lectureship와 Marshall-Warren Lectureship 수상자의 Named Lectureship 세션을 필두로 하여, 총 8개 분과에서 국내외 약 350명의 초청 연사를 초빙하여 분야별 최신 지견을 공유하게 된다.

또한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일본 Kindai University Hospital, 중국 Chinese PLA General Hospital, 인도 Asian Institute of Gastroenterology, 홍콩 Prince of Wales Hospital, 태국 King Chulalongkorn Hospital 등 국내외 병원에서 참여하는 소화기 내시경 시술 실황 중계(Live Demonstration)세션이 5회 예정되어 있고, 최첨단 기기를 직접 시연하고 연마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Hands-on Workshop이 진행 된다.

10월 14일에 사전 등록이 마감되어, 46개국 3,500여명이 참가 신청을 완료 하였으며 현장 참석까지 4,000여명의 소화기학 의료진이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명실공히 APDW-KDDW 2018이 아시아태평양 소화기학 관련 분야의 가장 큰 학회로서, 아시아 태평양을 넘어 대한민국 소화기학 관련 학문의 세계적 위상을 발전시키며 국위선양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학술 프로그램 이외에도 국내외 66개 업체 및 기관에서 153개의 부스가 전시되어 소화기학 관련 최신 약제와 제품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유관 산업 분야의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 밖에도 서울시티투어, 서울야간투어 등의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 및 각종 이벤트 등 참가자에게 지식 공유의 자리뿐 아니라 가족들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를 제공한다.

또한, 대회 공식 사교 행사에서는 한국 전통 공연을 마련하여 대한민국의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을 전세계 참가자들에게 알리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특히, 16일(금) Welcome Reception 직후 예정된 한류 K-pop 스타의 공연에 국내외 참가자들의 큰 호응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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