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젠자임의 한국 사업부는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18 아시아태평양신경과학회(Asian Oceanian Congress of Neurology, AOCN)’ 기간 중 ‘다발성경화증 위성 심포지엄(MS Satellite Symposium)’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외 신경과 전문의 200명 이상이 참여한 이번 심포지엄은 ‘다발성경화증의 치료 기술(The Art of Treating Multiple Sclerosis)’이라는 주제로 다발성경화증 진단 및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치료 전략에 대한 심층적 논의가 이뤄졌으며, 국립암센터 김호진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하여 최신 지견 논의를 주도했다.

먼저 ▲ 뉴욕 스토니 브룩 의과대학의 패트리샤 코일(Patricia K. Coyle) 교수가 ‘다발성경화증의 면역학적 측면 (Immunological Facet of MS)’을 주제로 발표했다. 코일 교수는 다발성경화증은 중추 신경계 내 자가면역성 T림프구 및 B림프구의 증식으로 비가역적 신경계 손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라며, 신경면역 연쇄증폭반응과 환자의 예후 그리고 예후와 연관되는 환경적 요소에 대하여 설명했다. 또한 치료 전략 중 하나로서 면역 재구성 치료 (Immune Reconstitution Treatment)를 소개했다. 이는 다발성경화증을 유발하는 면역 세포들을 선택적으로 인식하여 사멸 및 재증식을 유발을 통해 다발성경화증의 활성을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면역시스템의 긍정적인 변화와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특히 질환 활성이 높은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코일 교수는 다발성경화증 질환의 장애 진행 정도와 치료 효과의 예후를 예측하는 차세대 바이오마커로 ‘뉴로필라멘트 라이트 체인(neurofilament light chain, nfL)’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 앤서니 트라볼시(Anthony Traboulsee) 교수가 ‘자기공명영상 (MRI)를 이용한 다발성경화증의 감별 진단(Differential Diagnosis for using MRI in MS)’에 대해 설명했다. 트라볼시 교수는 다발성경화증의 표준 진단 기준인 맥도날드(McDonald) 기준이 2017년 개정된 것이 진단 민감도 증가에 영향을 준 점을 강조하며, 최신 가이드라인에 맞춘 정확한 진단 및 모니터링을 통한 개인별 맞춤 치료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영상학적 모니터링 측면에서 다발성경화증에 특이적인 MRI 표준 프로토콜을 준수하여 조기에 질환 활성을 감별하는 것이 향후 재발 및 장애 진행 지연과 밀접한 영향이 있음을 강조했다.

사노피 젠자임 의학부의 조하나 이사는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여러 신경과 선생님들께 다발성 경화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한국의 다발성 경화증 환자분들이 조기 진단을 받고 적절한 타이밍에 최적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힘쓰는 것이 저희의 의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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