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과 일라이 릴리는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의 EMPRISE (EMPagliflozin comparative effectIveness and SafEty) 리얼월드 연구의 1차 유효성 분석 결과가 지난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심장학회 (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 연례학술대회 현장에서 발표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수집된 약 3만 5천여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EMPRISE 연구의 1차 분석 결과, 자디앙은 미국의 실제 임상 환경에서 DPP-4 억제제 대비 심부전에 의한 입원 (hospitalization for heart failure, HHF) 발생의 상대적 위험을 44%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표준 치료요법에 추가 병용 투여한 엠파글리플로진이 위약 대비 심부전에 의한 입원 발생의 상대적 위험 (2차 평가변수)을 35%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EMPA-REG OUTCOME 임상연구의 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하버드의대 조교수, 브리검 여성병원 약물역학·약물경제학과 박사이자 이번 연구의 공동 연구자인 엘리자베타 파토노 (Elisabetta Patorno) 박사는 “미국에서 심부전에 의한 입원은 매년 백만 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EMPA-REG OUTCOME 임상연구에서 관찰된 엠파글리플로진의 심부전에 의한 입원 발생의 상대적 위험 감소 효과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적용되는지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EMPRISE 연구의 1차 분석 결과, 엠파글리플로진은 심혈관계 질환 병력의 보유 여부에 관계 없이 심부전에 의한 입원 발생의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MPRISE 리얼월드 연구는 미국에서의 첫 5년간의 엠파글리플로진 사용을 평가하기 위해 오는 2019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연구의 전체 결과에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의 DPP-4 억제제 대비 엠파글리플로진의 상대적 유효성, 안전성 및 보건의료 자원 이용과 비용 지출 등에 대한 임상적 특성이 포함될 예정이다.

EMPRISE 연구의 이번 1차 분석 결과는 2014년 8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연구의 유효성 결과는 데이터가 추가적으로 확보되는 대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연구의 안전성 결과는 추후 별도로 발표될 예정이다. EMPRISE 연구는 베링거인겔하임과 브리검 여성병원의 학술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하버드의대와 브리검 여성병원 약물역학과가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 부사장이자 심혈관대사질환 사업부 대표인 와히드 자말 (Waheed Jamal) 박사는 “EMPRISE 리얼월드 연구의 시사점은 EMPA-REG OUTCOME 임상연구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매일같이 만나게 되는 환자들의 심혈관계 질환 발생의 부담을 어떻게 감소시킬 수 있는지 이해하는데 핵심적”이라며 “이번 EMPRISE 연구의 1차 분석 결과는 엠파글리플로진이 DPP-4 억제제 대비 심혈관계 질환 보유 여부에 관계없이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심혈관계에 대한 유익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MPRISE 연구는 연구 종료시점까지 두 곳의 미국 민간 의료기관과 미국의 의료보험 시스템인 메디케어로부터 제공되는 총 20만 명 이상의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서로 다른 지역의 실제 임상 현장에서 엠파글리플로진의 임상적 혜택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기 위해 2019년부터 아시아 및 유럽을 포함하는 추가적인 EMPRISE 연구 또한 진행될 예정이다.

릴리 당뇨병 사업부 부사장인 셰리 마틴 (Sherry Martin) 박사는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는 당뇨병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다양한 심혈관계 위험 인자에 대한 엠파글리플로진의 임상적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환자들의 심부전에 의한 입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더 나은 치료 옵션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EMPRISE 연구의 이번 분석 결과가 EMPA-REG OUTCOME 임상연구의 심혈관계 결과를 뒷받침한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다.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는 EMPRISE 연구의 추가적인 결과 역시 공유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 영역에서 엠파글리플로진의 잠재적 혜택에 대한 이해를 더욱 넓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는 미충족 수요에 대한 노력의 일환으로 심부전 환자의 치료 성과는 높이는 동시에 유병률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데 초점을 맞춘 두 개의 대규모 임상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MPEROR HF 임상연구 프로그램은 성인 만성 심부전 치료제로서 엠파글리플로진을 평가한 두 개의 제3상 임상연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심부전을 앓고 있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뿐 아니라 당뇨병을 앓고 있지 않은 심부전 환자 역시 포함하고 있다. 또한, EMPERIAL 임상연구 프로그램은 제2형 당뇨병 여부에 관계 없이 만성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운동 기능과 심부전 증상에 대한 엠파글리플로진의 효과를 평가하는 두 개의 제3상 임상연구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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