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대한성형외과학회 유대현 이사장, 김광석 차기이사장
좌측부터 대한성형외과학회 유대현 이사장, 김광석 차기이사장

성형외과학회가 ‘PRS KOREA’ 브랜드로 세계 성형외과의 허브로 도약에 나선다.

대한성형외과학회는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컨벤션에서 2018년 대한성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PRS KOREA 2018)를 개최 중이다.

대한성형외과학회 유대현 이사장은 “2016년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국제학술대회로 개최하기 시작한 이후로 거의 모든 세션을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한국 성형외과 분야가 경쟁력이 있지만 외국 추격이 매우 거세다. 이에 국제적인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화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3년간의 노력은 빛을 보고 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 1300명이 넘는 국내외 성형외과 의사들이 사전등록 했으며, 외국인 참석만 300여 명에 이른다.

특히 비용을 부담하고 초청해하는 경우는 단 2명 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자비를 들여 참석해 국제적 위상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고.

이에 성형외과학회는 내년부터 ‘PRS KOREA’ 브랜드로 만들어 국제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유 이사장은 “아카데믹한 정보 교류 뿐 아니라 인간적 교류와 국내에서 개발된 의료기구들이나 제품들까지 홍보할 수 있는 장으로 브랜드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기이사장 “질적 성장에 도모, 윤리 교육 강화”

한편 ‘PRS KOREA 2018’에서는 ‘Moment of Innovation: New concepts and Procedures(혁신의 순간: 성형외과 분야의 새로운 개념과 술식)’란 대 주제하에 150개 이상의 세션에서 3일간 새로운 연제들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대한성형외과학회 산하 14개 연구회 중, 서울 코성형 포럼, 국제최소침습 포럼, 아시아 지방줄기세포 포럼 및 서울Breast 미팅 등 4개 연구회가 국제 심포지움으로 함께 참여한다. 또한 미국, 일본, 대만에 이어 올해 PRS KOREA의 Guest Nation은 Canada이며, 캐나다 성형외과학회를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의 저명한 연자들과 양국 성형외과의 좋은 교류의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일본을 비롯해 다른 학회에서는 보기 힘든 이집 Guest society session도 열린다.

특별히 국제 성형외과학회 연합인 ICOPLAST(International Confederation of Plastic Surgery Societies) Board meeting과 국제 심포지움도 공동 개최된다. 이 ICOPLAST 세션은 회원들에게 생중계된다.

이에 대해 최중우 학술위원장은 “생중계는 ICOPLAST 측에서 미리 회원들에게 신청 받아서 패스워드를 주고 방송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연자들에게도 동의서를 받는 등 최대한 보완에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성형외과학회는 미용성형과 재건성형을 통합한 학회라는데 특징이 있다”며 “해외 초청 연자들도 반 이상이 재건성형이고, 나머지 3분의 1이 미용성형이다. 이를 통해 재건성형과 미용성형 함께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광석 차기이사장은 앞으로 양적성정에 따른 질적 성장 및 윤리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만 해도 일본, 중국, 인도 등에서 따라오고 있으므로 질적 성장의 균형을 맞춰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 또한 윤리부분에서 있어서는 자체 징계권이 매우 약하지만 이를 최대한 활용해 자체 정화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또 “최근 불법의료행위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정부나 의협도 노력하고 있지만, 공익 학술단체 역할도 필요하다”며 “환자 안전을 위해 법규 자문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성형외과학회 임원진
대한성형외과학회 임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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