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용성형술 국제화 나선다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윤정현 회장 문선희 기자l승인2018.10.11 00: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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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이하 대미레)가 국제 진출을 본격화 한다. 대미레는 창립 6년 차의 신생 학회지만, 이번 9월 추계학술대회에도 약 1500명이 참석하는 등 매 학술대회마다 성황을 이루고 있다. 대미레 윤정현 회장은 국내 성공적 안착에 이어, 국제미용성형학술대회에 한국의 대미레라는 브랜드로 참가해 우리 우수한 미용성형 학술을 비롯해 국내 미용성형 산업 발전을 돕는데도 일조하겠다는 다짐이다. 

 

12월 자카르타 미용성형국제학회에 ‘대미레’ 국제방 참가

“학회 창립 6년 동안 총 14번의 학술대회 및 세미나를 진행하는 동안 매번 약 1천명 이상이 참여하는 중견 학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제는 동남아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케이뷰티’ 한류 바람이 일어날 정도로 우수한 우리 미용성형 의학을 세계에 알릴 계획입니다.”

대미레의 국제화 전략은 거창한 국제학술대회 개최가 아니다. 세계적 미용성형학술대회에 학회 이름으로 참가해 우리의 우수한 미용성형 기술을 보여주고 알리는 것부터 시작하겠다는 것. 

이 일환으로 올 12월 7일~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미용성형 국제학회 2018년 International Seminar & Workshop Aesthetic Medicine(I-SWAM 2018)에 대미레 이름으로 코리아 세션에 참가할 예정이다. “매년 열리는 자카르타 미용성형 국제학회에서 대한민국 미용성형의 신뢰가 크기 때문에 이번에 대미레 이름으로 국제방을 내 준 것”이라며 “이번 세션이 잘 되면 앞으로 베트남, 태국, 일본 등에서도 같은 형식의 국제학회 참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용성형 분야를 유럽학회가 주도하고 있지만, 이러한 아카데믹한 학술, 임상 노하우의 공유를 통해 아시아 미용 시장이 한 덩어리로 유럽과 대등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주도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이 대한민국 학회 브랜드를 통한 국제 진출이 중요한 이유가 있다는 윤 회장. “동남아국가 의사들은 가르침을 받았을 때 제자로써 선생님에게 예를 다하는 것처럼 존중하고 스스럼없이 질의응답을 하면서 학문적 소양을 넓혀가며, 공부 역시 스스로 많이 한다. 그렇게 서로 가르침을 주고받는 관계가 지속되고 이런 인맥이 쌓이는 것 자체가 학회로 봤을 때나 국가적으로 봤을 때 큰 자산”이라며 “국제적으로 여러 나라에 뿌리 내린 후 국제학술대회로 발전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 같은 방식의 국제방 참여는 미용성형 관련 국산 장비나 화장품의 수출에도 큰 도움이 된다. “국제방 참여 시 국산 장비나 제품들도 함께 참여한다”며 “동남아 의사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해외 의사들은 배운 장비나 제품을 그대로 계속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서 국산 의료기기와 화장품 등의 수출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 이번 I-SWAM 2018에도 비올, 진셀팜, 원텍, 화인MEC, 유니온메디칼, 엔파인더스, 위즈메디, 뷰티웰팜 등 국산 레이저 및 리프팅 실, 화장품 업체들이 함께 참여해 국산 제품을 알리는 데도 일조할 예정이다.

 

총 14회 학술대회 및 세미나 열어…작년부터 호남 학술대회도 개설

대미레는 2012년 젊은 이사들 18명이 주축이 되어 창립됐다. 이후 참신하고 새로운 미용성형 학술프로그램과 축제 같은 학술대회 개최로 약 4,500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매 학술대회에 약 1,50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지역별 쁘띠 세미나 또는 라이브 아카데미는 수시로 개최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부터는 1년에 한 번 정기적인 호남지역 세미나를 개설했다. 올해도 11월 18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제2회 대미레 호남학술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윤 회장은 “대구, 부산 쪽은 다른 학회에서도 세미나 또는 학술대회를 많이 개최하고 있지만, 호남 지역에는 거의 없기 때문에 찾아가는 세미나를 기획했으며 앞으로 매년 개최하려고 한다”는 것. 

학회가 단기간에 발전을 했지만, 어려운 점도 있다. 미용성형의 특성상 학술대회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라이브 시술이 중요한데, 현재 의료법상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

복지부에 여러 번 질의도 하고 접점도 찾아서 진행도 해봤지만, 지역 보건소에서 제동을 걸어서 다시 중단된 상태라고. “병원 이외의 장소에서는 사고 및 책임 문제 등으로 허가를 못해준다는 것인데, 시술 의사가 책임 문제를 해결한다고 서명해도 보건소에서 강경하게 반대입장을 보이면서 허가를 해주지 않아 못하고 있다”며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의료법 개정이 걸려있는 총체적 문제다. 현실을 반영해 변화를 빨리 받아들여야 하는데 현재는 의사들을 규제하는 법들만 입법되고 있는 현실이라 아쉽다”고 말했다.
   
 

학회 6년 노하우 담은 ‘레이저’ 임상 활용 책자 발간

“대미레는 여러 이사들의 열정으로 운영되는 학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수한 이사 들을 매우 까다로운 과정을 통해 영입하고 있고, 또 그들이 헌신하는 만큼 노고에 보상해 주기 위해 해외 학회 발표시 제반 비용이나 논문 서치 비용 등을 지원해주고 있죠.”  

대미레는 자문위원 4명을 비롯해 고문 7명, 학술위원 및 상임이사 28명의 임원진이 주축으로 활동하는 학회다. 상임이사는 강의 질이 좋고 인격이 좋은 인물 추천을 받아 1년간 이사회 출석률 90%를 충족할 때 정식 위촉한다. 물론 대미레가 모든 과에 열린 학회이다 보니 과는 상관없다. 

또한 대미레는 매년 1회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해 1천 만 원씩 푸르메 재단에 기부도 하는 등 사회복지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학회는 의미 있는 사업을 하나 더 시작했다.

학회 창립 처음으로 지난 6년간의 노하우를 담은 ‘레이저’ 임상 활용 책자를 발간한 것.

‘머리에 쏙쏙, 입문자를 위한 레이저 개론, CO2부터 Pico레이저까지’는 대미레가 자존심을 걸고 발간한 첫 책자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윤 회장은 “학회가 올해 6년째인데 그 동안 모아놓은 엄청난 컨텐츠 중에서 ‘레이저’ 분야부터 발간을 시작한 것”이라며 “기초적 부분을 이해하기 쉽게 변형시키고, 이사들 각자의 경험도 반영해 똑같은 시술에도 각각의 의견이 들어가게 하는 등 기존 방식과 다른 독특한 기획으로 임상에서 책만 봐도 팁이나 답을 얻을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국내 의료계 특성상 진료과 영역이 허물어진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어느 과에나 열린 미용성형레이저 분야의 질 관리와 첨단 미용성형레이저학의 전파를 비롯해, 의술 및 국내 미용성형레이저 산업의 국제화에도 나서는 대미레의 또 한 번의 도전을 응원한다.

문선희 기자  kmedinf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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