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이하 삼성)은 산부인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WS80A에 ‘크리스탈라이브(CrystalLive™)’를 탑재한 신규버전을 출시했다.

크리스탈라이브는 다양한 초음파 진단 모드에서 태아의 모습을 더욱 선명하고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상처리기술들을 총칭한 것으로 기본 이미지 성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산부인과 시장에서도 산모를 위한 3D/4D 기능의 요구수준이 높아지면서 크리스탈라이브가 탑재된 WS80A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WS80A
WS80A

CrystalLive™ 3D 기능으로 선명한 이미지 제공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3D/4D의 표현력을 대폭 개선하여 구순구개열 등 안면기형이나 손발기형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예비 산모에게는 생생한 이미지를 제공하여 출산에 대한 기대감과 가까운 미래에 만나게 될 아기를 미리 만나는 듯한 친밀감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크리스탈라이브는 의료진에게 단순한 조작으로 쉽고 빠르게 원하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게 해줘 병원 서비스의 질과 진단 효율성을 높여주고, 이미지 스캔 시간을 절약하여 피로도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CrystalLive™ 3D의 대표적인 기능은 기존에 3D 볼륨 렌더링 기술을 활용해 태아의 겉 표면뿐 아니라 내부조직까지 확인할 수 있는 크리스탈뷰와 태아 표면에 광원효과를 적용해 사실감 있는 영상을 지원하는 리얼리스틱뷰 (RealisticVue™) 외에 영상의 노이즈를 제거하는 3D 필터 적용으로 표면 표현력을 강화한 HD볼륨이미징(HDVI™)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와 함께 태아의 눈, 코, 입 등 특정 부위에 음영 효과를 적용하여 태아를 입체감 있게 표현하는 엠비언트라이트(AmbientLight) 기능이 있으며 빛의 노출을 자연스럽게 표현해주는 톤맵핑(ToneMapping) 기술 등이 적용돼 태아의 모습을 더욱 선명하고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해준다.

한편, WS80A에서는 CrystalLive™ Color 기능이 추가되어 혈류영상 등이 한층 강화되었다.

미세혈관의 표현력 향상을 위해 이전에 활용하지 못했던 시그널 영역까지도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또한 혈류의 흐름에 따라 필터링을 해주어서 좀 더 자연스러운 혈류 표현이 가능해졌다.

WS80A는 올해 1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최하는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면서 기술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삼성의 산부인과용 초음파 기술은 미국 산부인과 학술저널(AJOG)를 비롯한 저명한 학술저널에 꾸준히 소개되고 있다.

삼성메디슨의 주력 제품으로 등극한 WS80A는 프리미엄 산부인과 초음파 영상진단시스템 시장을 주도하며, 이를 바탕으로 삼성메디슨은 현재 국내 산부인과 초음파 시장점유율 1위, 글로벌 산부인과 초음파 시장점유율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담당 Interview> 김동우 / 삼성메디슨 Business Development 그룹장    

Q. 기존 WS80A와 비교해 이번에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WS80A는 어떤 강점이 있나?

기존 WS80A가 임신부터 여성 질환까지 여성 생애 주기에 필요한 통합 진단 솔루션을 제공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면, 이번에 업그레이드 된 WS80A에는 삼성의 차세대 영상처리엔진인 크리스탈라이브가 탑재되면서 초음파 3D 기술과 컬러 기술 성능이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태아의 얼굴과 손, 발 등을 더욱 선명하고 생생하게 볼 수 있게 되었으며 태아의 뇌 혈류 흐름도 빠르고 정확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Q. 초음파 진단기기 시장에서 삼성메디슨의 경쟁력은?

삼성메디슨의 경쟁력은 철저한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오랜 기간 산부인과에서 필요로 하는 초음파 진단기기를 제공해 왔으며 그동안 쌓아왔던 노하우와 기술개발력을 바탕으로 영상의학과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금번 개발한 크리스탈라이브 엔진은 삼성이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 시장에서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저작권자 © e-의료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