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협회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 진행에 있어 1차 의료기관의 절대 다수가 종사하는 간호조무사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8월 2일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계획’이 공개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고혈압·당뇨병을 대상으로 하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1년간 진행하여, 2019년 하반기에 본 사업 시행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간무협 측은 “지금까지 논의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논의나 향후 계획에서 간호조무사 직종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며 “일차 의료기관 종사자 절대 다수가 간호조무사라는 점을 볼 때, 정책 대상자들을 간과한 정책 계획과 결정으로서 성공적 시행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간무협 측에 따르면 간호조무사 직종은 과거 1960년대부터 모자보건사업, 결핵예방사업, 기타 예방접종사업 및 가족계획사업 등 일차 의료 최일선에서 대국민 보건 상담 및 건강관리를 담당해 왔다.

2016년 통계 기준에 따르면 의원 및 한의원 근무 간호조무사는 87,142명이며, 전체 간호인력 102,570명 중 85%라는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간호조무사는 의료법상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독립적 간호업무를 수행하는 핵심 인력이라는 것.

이에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 만성관리질환 사업 추진위원회 구성에 간호조무사 직종도 참여하여 의견 수렴할 것 ▲ 향후 전체 만성질환관리 사업에 관련 직무교육을 이수한 간호조무사에 대하여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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