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경 재무 부총무이사
주문경 재무 부총무이사

소화기내시경학회가 내년 아시아 국가들이 연합한 국제학회를 출범하고 학술대회도 각 나라별로 라운딩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전훈재, 회장 이수택)는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일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IDEN 2018을 개최했다.

학회 중 만난 주문경 재무 부총무이사는 “올해 여덟 번째 개최된 IDEN은 그동안 국내 개최 내년부터는 아시아 국가들과 연합한 국제학회를 출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몽골, 베트남, 카자흐스탄, 터키, 인도네시아가 함께 참여할 의사를 밝혔으며, 러시아, 우즈베키스탄과도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소화기내시경 학술의 주축이 되고 있는 미국, 유럽, 일본 학회들과는 조인트 심포지엄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감으로서 아시아 소화기내시경학회의 리더 역할을 해 나간다는 포부다.

한편, 이번 IDEN 2018는 29개국에서 121명이 사전등록했고, 국내 700여명이 참석해 총 1천여 명이 참가한 국제학술대회로 개최됐다. 미국 8명, 홍콩 1명, 인도 2명, 일본 16명, 싱가포르 1명, 대만 5명, 태국 1명 등 세계 각국의 석학 34명을 초청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강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일본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만내시경학회 회장을 포함해 차기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장, 전 WEO 회장도 참석해 명실공히 국제학술대회로서의 위상을 자랑했다.

특히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ASGE)와 합동세션을 비롯해 Asia Network Session를 진행하기도 했다.

미국학회와의 합동세션은 비만의 내시경 치료를 주제로 진행했다. 이에 대해 주 부총무이사는 “비만의 내시경 치료는 미국이 사례도 많고 국가적 이슈라 선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사례가 적어서 미진한 부분이 있다. 이에 비만의 내시경 치료가 활발한 미국과 이와 관련한 교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아 젊은 의사 교육 AYEA 프로그램으로 총 300여명 교육

이 밖에도 학술대회에서는 라이브 시술과 Hands-on Program 및 젊은 아시아권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AYEA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학회의 자부심인 AYEA 프로그램은 아시아 젊은 의사들이 한국에서 위장관, 췌담관 내시경에 대한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된 재정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약 300여 명에게 지원했다.

AYEA는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 5번째로 개최했으며, 6월 18일부터 7월 1일까지 2주간에 걸쳐 전국 대학병원에서 담당 교수 지도하에 위, 대장 내시경 진단 및 치료술, 췌담도 내시경, 소화기게 초음파 내시경 등 4가지 분야의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6월 29일에는 IDEN 2018에서 참가자들이 모두 모여 그동안 연구결과를 구연915건) 및 포스터(35건) 발표하기도 했다.

올해 참가자는 인도 9명, 몽골 5명, 네팔 3명, 파키스탄 1명, 터키 5명 베트남 5명, 인도네시아 2명, 필리핀 4명, 러시아 4명, 방글라데시 1명, 중국 1명, 미얀마 2명, 대만 1명, 태국 2명, 말레이시아 1명, 우즈베키스탄 2명으로, 아시아권 16개국, 총 48명이 국내 20개 대학병원에서 35명의 교수 지도하에 교육을 받았다.

주 부총무이사는 “AYEA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의사들의 성취감이 갈수록 증대되어 이후 각국의 다른 의사들도 매년 참가 희망을 하고 있어 앞으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는 2주간 2천 달러의 경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대한소화기내시경학술대회인 IDEN 2018에 무료 등록의 기회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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