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0주년 기념 특집]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시 주의사항과 국소치료

편집국l승인2018.06.01 15: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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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피부과 고현창

아토피피부염의 치료 시 주의사항

아토피피부염은 오랜기간동안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므로 한 번에 완치하겠다는 욕심보다는 꾸준하게 재발과 악화를 막는 것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세 가지 요소는 첫째 피부염을 나빠지게하는 악화인자를 피하는 회피요법, 둘째 적절한 목욕과 규칙적인 보습제 도포를 통한 피부보습, 셋째 가려움증과 염증의 조절을 위한 올바른 약물치료로 구성된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은 환자마다 악화요인이 서로 다르므로 무턱대고 다른 사람을 따라하기 보다는 개개인에 맞는 맞춤식의 치료적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대부분의 만성적인 질환의 치료와 같이 의사와 환자 사이에 상호 신뢰가 매우 중요하며, 일시적 호전에 현혹되지 않는 장기적인 안목의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아토피피부염의 치료는 피부염의 심한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먼저 피부염의 범위, 염증 부위의 심한 정도, 가려움증과 수면시 어려움 등의 주관적인 증상을 고려하여 아토피피부염의중증도를 경한 경우와 심한 경우로 구분하여 아래의 그림과 같은 단계로 치료를 시행한다.

아토피피부염의 국소치료

아토피피부염의 국소치료, 즉 바르는 약은 피부염이 경한 상태에서부터 심한 상태에까지 모든 단계에서 기본적인 치료방법으로 사용되며 특히 염증이 지속되거나 자주 재발하는 경우악화를 예방하기 위한 유지요법을 위하여 쓰이는 가장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이다.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아토피피부염의 국소치료 방법으로는 국소 스테로이드제와 국소 면역조절제의 두 가지 종류가 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지난 50년 이상 아토피피부염의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치료제로 사용되어 왔고 현재도 급성 염증부위의 치료에서 국소스테로이드제 만큼 효과적인 치료제는 없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하거나 높은 강도의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바를 경우 튼살, 피부위축, 모세혈관확장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서 올바른 용법으로 사용한 국소스테로이드제는 대체로 안전하므로 무조건 사용을 피하지 말고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처방대로 정확하게 도포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로 치료할 때 고려해야할 점으로 적절한 강도의 약제 선택이 있으며 가장 강한 1등급부터 제일 약한 7등급까지 7 단계로 나뉜다. 피부가 얇은 부위인 얼굴과 소아에서는 약한 강도의 약제를 바르는 것이 좋고 손발바닥과 같이 두꺼운 부위일수록 강도를 높여 사용한다.

약제의 부작용에 대한 과도한 걱정으로 너무 적은 용량을 바르게 되면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없다. 적절한 1회 도포량을 쉽게 설명하면 검지 손가락 1마디 전체를 덮는 양을1단위로 기준하여, 손이나 사타구니는 1단위, 얼굴 전체와 양쪽 발은 각각 2단위, 한쪽 팔 전체는 3단위, 한쪽 다리 전체는 6단위, 몸 전체는 14단위를 바른다.

국소면역조절제는 아토피피부염에서 일어나는 면역세포들의 이상기능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여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대신할 수 있는 치료제이다. 중간 강도의 국소 스테로이드제 정도의 효과를 보일 뿐만 아니라 장기간 사용하여도 부작용이 거의 없는 장점이 있으나 연고를 바르는 초기에 몇 일 동안 바른 후 화끈거림이나 붉어짐 등의 자극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개 1-2주 내에 이러한 증상은 저절로 사라진다.

이러한 국소면역조절제는 타크로리무스 연고와 피메크로리무스 크림의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심한 피부염에는 효과면에서 우수한 타크로리무스 연고가 좋고, 경하거나 민감한 피부염 부위에는 끈적거림이 적은 피메크로리무스 크림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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