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가 투자자들의 이탈로 인해 대거 하락했다.

그간 제약주는 신약 개발 성과와 실적 개선 등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강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23일에는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대다수의 제약주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제약 업종은 전일 대비 2.90% 하락했다.

주요 종목별로는 먼저 삼일제약이 10.86% 하락한 23,8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그 뒤를 이어 신풍제약이 7.38% 하락한 8,780원, 바이넥스가 5.97% 하락한 12,600원, 비씨월드제약이 5.10% 하락한 29,800원, 한올바이오파마가 4.83% 하락한 28,550원, 셀트리온이 4.63% 하락한 257,500원, 보령제약이 4.62% 하락한 9,920원을 각각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한미약품이 4.50% 하락한 477,500원, 현대약품이 4.49% 하락한 5,530원, 삼아제약이 4.32% 하락한 21,050원, 한독이 4.06% 하락한 30,700원, 휴온스글로벌이 4.00% 하락한 64,800원, 셀트리온제약이 4.00% 하락한 88,800원, 유유제약이 3.96% 하락한 15,750원, 신신제약이 3.63% 하락한 8,750원을 기록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국내 한 증권가 관계자는 "그동안 제약주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이슈 몰이를 하며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큰 이슈들이 많은 업종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굵직한 이슈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대북주나 IT, 대형주들에 비해 제약주는 특별한 호재가 없다보니 상대적으로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과거와 달리 제약주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진 만큼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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